이 대통령 "특별감찰관 임명 지시…가족·지인 불행 예방 중요"
"감사원 기능 국회로 넘기고 싶다…권력은 견제 받아야"
2025-07-03 12:16:33 2025-07-03 14:12:37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3일 대통령 권력 감시 차원에서 "특별감찰관 임명을 지시해놨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 기자회견에서 "불편하겠지만 제 가족과 가까운 사람들이 불행을 당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그런 가능성은 봉쇄하는 게 모두를 위해 좋을 것 같아서 특별감찰관 임명도 국회에 요청하라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감사원 기능은 국회로 넘길 수 있으면 넘기고 싶다"며 감사원의 국회 이관 추진에 대한 입장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권력을 가진 본인의 안위를 위해서라도 견제를 받는 게 좋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입법권과 행정권이 민주당에 집중된 점에 대해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이게 바로 국민의 선택이라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안 되겠다고 하면 그것도 국민이 결단하는 것이다. 좀 더 낮은 자세로 진지하게 국민의 지지와 인정을 받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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