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원사인 중소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와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인
CJ ENM(035760) 간 상생 협력이 본격화됩니다. CJ ENM은 자사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10개 방송콘텐츠를 중소SO 지역채널에 제공, 지역채널 활성화 지원에 나섭니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전국중소SO발전연합회와 CJ ENM이 중소SO 지역채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19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서대문구 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중희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부회장을 비롯해 이한오 전국중소SO발전연합회 회장, 구본욱 JCN울산중앙방송 부사장, 이종남 KCTV광주방송 국장이 참석했습니다. CJ ENM에서는 김정한 부사장, 도정희 사업부장, 허지훈 팀장이 자리했습니다.
이한오 전국중소SO발전연합회 회장(왼쪽), 김정한 CJ ENM 부사장. (사진=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이번 협약에 따라 CJ ENM은 자사의 IP를 활용한 10개 방송콘텐츠를 중소SO 지역채널에 제공해 지역채널의 편성·운영을 지원하게 됩니다. 유료방송 성장과 시청자 권익증진을 위한 신규 협력 사업과 정책 과제 발굴도 추진합니다. 향후 추진 예정인 다양한 사업에서도 양측은 협력을 강화하고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김정한 CJ ENM 부사장은 "중소SO의 지속 가능성은 지역 방송 생태계의 균형 있는 발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시청자에게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함과 동시에 중소SO가 새로운 성장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한오 전국중소SO발전연합회 회장은 "글로벌 OTT 플랫폼 확산으로 미디어 시장 경쟁이 심화되고 콘텐츠 수급 비용 부담까지 커지는 상황에서 이번 협약은 지역 SO가 콘텐츠 확보 부담을 줄이고 지역채널 경쟁력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중희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부회장은 "중소SO에 제공될 우수 프로그램들이 지역 미디어 생태계 발전에 힘써온 SO의 지역성과도 잘 부합해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채널 경쟁력 제고가 SO 성장의 밑거름이 되고, 그 성과를 함께 나누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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