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000선 앞두고 주춤…기준금리 동결에도 강보합 마감
개인 3510억원 순매수…외국인·기관 매도에 지수 상단 제약
정책 수혜 기대주 중심 상승…AI·방산 종목 강세 부각
2025-06-19 16:06:15 2025-06-19 16:06:15
[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코스피가 19일 개인투자자의 순매수에 힘입어 2970선에서 강보합권에 머물렀습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동결 이후 관망세가 짙어지며 지수 상단이 제한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5.55포인트(0.19%) 오른 2977.7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17.37포인트(0.58%) 오른 2989.56로 출발해 개장 직후 2996.04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낙폭을 줄이며 장중 2954.47까지 밀리기도 했습니다. 개인이 351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방어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23억원, 3016억원 규모로 순매도에 나섰습니다. 개인 매수세가 외국인·기관의 차익 실현 물량을 일부 흡수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NAVER(035420)가 3.49% 상승하며 강세를 주도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0.76%), 현대차(005380)(0.49%) 등도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반면 삼성전자(005930)(-1.00%)와 삼성전자우(005935)(-1.22%)는 1%대 하락률을 나타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50%), LG에너지솔루션(373220)(-0.34%), KB금융(105560)(-0.28%), SK하이닉스(000660)(-0.20%) 등도 소폭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78포인트(0.36%) 오른 782.51에 마감했습니다. 지수는 3.56포인트(0.46%) 오른 783.29에 출발했습니다. 외국인이 1365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64억원, 16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시총 상위 10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0.55%), HLB(028300)(5.77%),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0.37%), 파마리서치(214450)(4.63%),# 펩트론(7.95%), 클래시스(214150)(1.81%), 리가켐바이오(141080)(1.04%)가 상승했으며 알테오젠(196170)(-2.03%), 에코프로(086520)(-1.20%), 휴젤(145020)(-3.13%)은 하락했습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FOMC가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며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인터넷, 방산, 화장품 등 일부 업종에만 매수세가 유입되는 양상이 나타났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 대비 10.8원 오른 1380.2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2972.19)보다 5.55포인트(0.19%) 오른 2977.74에 장을 마친 19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에서 관계자가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뉴시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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