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AI, 게임 개발자들에게 최신 기술 전수
국내 첫 게임 AI·머신러닝 포럼서
이연수 '게임 산업 AI 기술 활용' 키노트
3D 생성모델 '바르코 3D' 등 시연
2025-06-11 20:08:35 2025-06-11 20:08:35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엔씨 AI가 11일 판교 그래비티 호텔에서 열린 'AWS for Games AI Roadshow'에 참가해 최신 인공지능(AI) 기술과 실전 적용 사례를 대거 공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게임 개발자 3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인 국내 최초 AI·머신러닝 전문 포럼입니다.
 
이날 이연수 엔씨 AI 대표는 '게임 산업에서의 AI 기술 활용'을 주제로 약 300명의 게임 개발자와 업계 관계자 앞에서 키노트 연설을 진행했습니다. 이 대표는 AI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게임 산업의 필수 성장 동력임을 강조했습니다.
 
NC AI가 11일 판교 그래비티 호텔에서 열린 'AWS for Games AI Roadshow'에 참가해 최신 AI 기술과 실전 적용 사례를 공개했다. 사진은 행사에서 키노트 발표를 하고 있는 이연수 엔씨 AI 대표. (사진=엔씨 AI)
 
또 엔씨 AI가 오랜 연구개발과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게임 개발 생산성 향상과 창작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게임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엔씨 AI가 연구·개발한 3D 생성모델 '바르코 3D', 애니메이션 자동화, 사운드 생성AI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을 소개하며, 실제 게임 개발 현장에서의 적용 사례와 미래 비전을 구체적으로 제시했습니다.
 
이날 행사장에는 엔씨 AI의 3D, 애니메이션, 음성 및 사운드 생성 등 핵심 AI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연부스도 마련됐습니다.
 
3D 생성모델 '바르코 3D'는 텍스트 프롬프트나 2D 이미지만으로도 고품질 3D 캐릭터와 오브젝트를 빠르게 생성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게임 개발 현장의 그래픽 자산 제작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생성AI는 캐릭터 움직임을 자동화해 개발자의 수작업 부담을 줄이고, 보다 자연스럽고 다양한 동작을 구현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사운드 생성AI 플랫폼 '사운드 팔레트'는 효과음과 캐릭터 음성까지 AI가 자동 생성·변환하는 기술입니다.
 
엔씨 AI 관계자는 "실제 게임 및 영상 콘텐츠에서의 활용도가 높아 큰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습니다.
 
엔씨 AI의 TTS(텍스트 음성 변환)는 10초 내외의 음성 샘플만으로도 다양한 언어와 스타일의 고품질 캐릭터 보이스를 생성할 수 있어, 글로벌 게임 시장 진출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게임 산업 내 AI 기술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생산성을 넘어서는 새로운 시장 가치 창출에 대한 비전도 공유했습니다.
 
엔씨 AI는 게임 산업에서 축적한 AI 역량을 바탕으로 패션, 미디어, 커머스 등 다양한 산업에 특화된 버티컬 AI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엔씨 AI는 자체 개발한 대형 언어 모델 '바르코 LLM'을 기반으로, 패션 산업 특화 '바르코 아트' 솔루션으로 MLB, 디스커버리 등 국내 대표 패션 브랜드와 협업하며 신상품 기획, 디자인, 생산 전 과정을 돕고 있습니다.
 
엔씨 AI 관계자는 "디자이너가 키워드만 입력해도 수 초 내 수십 종의 디자인 시안을 자동 생성하는 등, 업무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여 다양한 고객사들과 사업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엔씨 AI는 미디어·커머스 분야에서도 이미지·영상 자동 생성, 실시간 다국어 더빙, 챗봇 등 AI 서비스를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모델로 제공해 시장을 넓혀갈 계획입니다.
 
이 대표는 "엔씨 AI는 국내 게임 업계에서 가장 선도적으로 AI 서비스 경험을 축적해 온 기업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 파트너들과 협업해, 실제 현장에 가치를 더하는 혁신적인 AI 서비스를 만들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엔씨 AI는 올해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25'에 참가해 LG유플러스와 협력한 '아바타시프트(Avatarshift)' 등 체험형 AI 데모를 선보이며 글로벌 기업 관계자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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