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오는 11일부터 국내·국제선 이코노미석 승객을 대상으로 ‘백 투 프론트’ 방식의 ‘존 보딩’(Zone Boarding)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이코노미 좌석을 구역별로 세분화하고 뒷좌석 승객부터 차례대로 탑승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존 보딩’을 적용한 아시아나항공의 탑승권 이미지. (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이코노미석을 3개의 존(구역)으로 나눴습니다. 존 번호는 ‘ZONE 1·2·3’으로 탑승권에 표시됩니다. 뒤쪽 좌석에 빠른 번호가 부여되는 방식입니다. 다만 임산부, 노약자, 유아 동반 승객 등 교통 약자는 존 번호와 관계없이 우선 탑승할 수 있습니다.
이번 조치는 그간 이코노미석 승객이 한꺼번에 탑승하던 것과 달리 기내 승객 간 접촉을 최소화해 혼잡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아시아나항공은 설명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후방열부터 먼저 탑승하면 승객의 휴대 수하물 적재로 인한 기내 혼잡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탑승 시간을 단축해 정시성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탑승을 위해 손님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했습니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