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여론조사)⑤민주 44.7% 대 국힘 34.8%…격차 좁혀져
개혁신당 8.8%, 민주노동당 2.0%…'지지 정당 없다' 7.2%
70세 이상만 국힘 '우세'…개혁신당, 20대 지지율 25.0%
TK. 국힘 44.6% 대 민주 35.2%…PK는 양당 '팽팽'
중도층, 민주 46.0% 대 국힘 21.9% 대 개혁신당 12.6%
2025-05-29 06:00:00 2025-05-29 06:00:0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민주당이 40%대 중반의 지지를 받으면서 국민의힘에 10%포인트가량 앞섰습니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와 비교해 좁혀졌지만, 여전히 오차범위 밖이었습니다. 특히 21대 대통령 선거의 승패를 가를 중도층 지지율은 20%포인트 이상의 큰 차이로 민주당이 여전히 우위를 보였습니다. 
 
29일 공표된 <미디어토마토> 166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4.7%, 국민의힘 34.8%, 개혁신당 8.8%, 민주노동당 2.0%로 조사됐습니다. '그 외 다른 정당' 1.8%, '지지 정당 없음' 7.2%, '잘 모름' 0.8%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3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입니다.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6.3%로 집계됐습니다. 본 조사의 가중배율은 0.92~1.15입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민주, 서울·호남서 9%p '하락'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와 비교해 3.8%포인트 하락한 44.7%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국민의힘 지지율은 1.2%포인트 상승한 34.8%였습니다. 그럼에도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9.9%포인트 차이로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습니다. 개혁신당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2.6%포인트 올랐습니다. '이준석 효과'로 분석됩니다.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은 20대에서 50대까지, 국민의힘은 70세 이상에서 우위를 보였습니다. 20대 민주당 40.0% 대 개혁신당 25%, 30대 민주당 41.3% 대 국민의힘 26.6%, 40대 민주당 51.8% 대 국민의힘 28.8%, 50대 민주당 58.7% 대 국민의힘 27.2%였습니다. 개혁신당의 경우 20대에서 25.0%, 30대에서 18.5%의 지지를 받는 등 2030에서 선전했습니다. 민주당은 30대에서 9.6%포인트, 40대에서 9.2%포인트 지지율이 빠졌습니다. 
 
보수 성향이 강한 70세 이상에선 국민의힘 59.6% 대 민주당 29.5%로, 국민의힘이 크게 앞섰습니다. 60대에선 국민의힘 44.9% 대 민주당 42.1%로, 양당의 지지세가 팽팽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민주당은 경기·인천과 충청, 호남에서 우세했습니다. 경기·인천 민주당 44.6% 대 국민의힘 34.1%, 대전·충청·세종 민주당 52.7% 대 국민의힘 29.8%, 광주·전라 민주당 60.4% 대 국민의힘 17.1%였습니다. 개혁신당은 경기·인천에서 10.5%의 지지를 받아 광역권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보수의 심장부인 대구·경북(TK)에선 국민의힘 44.6% 대 민주당 35.2%로, 국민의힘이 앞섰지만 지지율이 절반에도 이르지 못했습니다. 서울은 민주당 40.2% 대 국민의힘 34.1%로, 민주당 지지율이 40%를 간신히 넘겼습니다. 이외 부산·울산·경남(PK) 국민의힘 43.8% 대 민주당 41.8%, 강원·제주 국민의힘 41.1% 대 민주당 40.4%로 초접전 양상이었습니다. 민주당은 광주·전라에서 9.9%포인트, 서울에서 9.3%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중도층, 민주당 압도적 우위
 
정치 성향별로 보면 중도층 민주당 46.0% 대 국민의힘 21.9% 대 개혁신당 12.6%로, 민주당이 20%포인트가량의 격차로 압도적 우위를 점했습니다. 보수층 국민의힘 70.3% 대 민주당 15.3% 대 개혁신당 9.2%, 진보층 민주당 78.8% 대 국민의힘 8.2% 대 민주노동당 4.3%로, 진영별로 지지 정당이 확연히 달랐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25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서치통 홈페이지(www.searchtong.com)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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