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아주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조감도(왼쪽), 밀양부북 A-1BL 조감도(오른쪽 위), S-2BL 조감도(오른쪽 아래). (사진=BS한양)
[뉴스토마토 송정은 기자] BS한양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밀양부북 A-1 및 S-2BL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공모한 '거제 아주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사업' 등 2개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5일 전했습니다.
LH가 공모한 2025년 1호 민참사업인 밀양 부북 A-1BL, S-2BL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은 경남 밀양시 부북면에 공동주택 1066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사업비는 2900억원 규모입니다.
A-1BL(뉴:홈 일반형, 통합공공임대)은 744가구, S-2BL(뉴:홈 일반형, 선택형)은 322가구로 조성됩니다. BS한양은 65% 지분을 갖고 대보건설(25%), 강산건설(10%)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습니다. 착공은 오는 12월 예정입니다.
BS한양은 지난해 12월 평택고덕 패키지형 공모사업 P-2구역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 밀양부북 사업까지 LH가 발주하는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을 연달아 수주했습니다.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은 LH가 토지를 제공하고 민간사업자가 건축과 분양을 맡는 구조로 손익공유, 우선정산, 직접정산 등 다양한 사업비 정산방식을 민간사업자가 제안할 수 있습니다. BS한양 컨소시엄은 LH가 직접 공사비를 정산하는 직접정산 방식을 제안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공사비를 안정적으로 확보했습니다.
이어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공모한 거제 아주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사업은 경남 거제시 아주동 일대에 전 가구 84타입, 총 1220가구 규모의 민간임대주택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역시 올해 12월 착공 예정입니다. 최근 조선업 호황으로 한화오션 등이 위치한 거제 지역의 주택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근로자들의 주거여건 개선 효과가 기대됩니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사업은 주택도시기금과 민간이 공동 출자한 임대리츠가 토지 매입 후 임대주택을 건설해 공급하는 건설형 임대리츠 사업입니다. 시공사는 토지 확보와 미분양 리스크 없이 안정적으로 공사비를 확보할 수 있는 것이 강점입니다.
BS한양은 지난해 100% 분양을 완료한 약 3000가구 규모의 김포 북변 ‘한강수자인 오브센트’ 등 우량사업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예정입니다. 여기에 하반기 선보일 △인천 용현학익 도시개발사업 △김포 풍무역세권 공동주택 개발사업 △부산 한양프라자 주상복합 개발사업 등 ‘수자인’ 분양 프로젝트를 포함해 2조원에 육박하는 올해 신규 착공 사업을 바탕으로 2025년 매출액 1조2000억원, 영업이익률 5%대를 전망하고 있습니다.
BS한양 관계자는 "원가·수익성 중심의 선별적 수주와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확보했다"며 "견조한 건설부문의 성과를 기반으로 LNG·수소 등 청정에너지 사업과 미래도시 개발 등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송정은 기자 johnnyso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