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술주 훈풍에…코스피·코스닥, 상승 마감
AI 반도체 기대에 SK하이닉스 강세…삼성전자도 상승
2025-05-14 16:28:02 2025-05-14 16:28:02
[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관세 부담 완화와 미국 기술주 강세가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보다 32.15포인트(1.23%) 오른 2640.57로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0.65% 오른 2625.36에 출발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526억원, 509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개인은 1조530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SK하이닉스(000660)의 상승폭이 두드러졌습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전일보다 7500원(3.78%) 상승한 20만60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우디 순방 과정에서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반도체 공급계약이 이뤄졌다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됩니다. 삼성전자(005930) 주가도 0.88% 상승했습니다.
 
이밖에 최근 약세를 보이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2% 가까이 반등하며 82만원까지 주가를 회복했고 HD현대중공업(329180)도 1.59% 상승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최근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불거진 한진칼(180640)한진칼우(018068)는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오후 들어 상승 전환하면서 전 거래일 대비 7.17포인트(0.98%) 상승한 739.05에 장을 마쳤습니다. 지수는 장 초반 726.51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상승 전환하며 740선 턱밑까지 올랐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70억원, 436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800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0.91%)가 10% 이상 급등한 가운데 파마리서치(214450)(6.41%), 에스엠(041510)(2.73%), 삼천당제약(000250)(1.35%)은 상승했습니다. 반면 펩트론(087010)(-4.73%), 알테오젠(196170)(-3.74%), 리가켐바이오(141080)(-1.4%), 에이비엘바이오(298380)(-1.13%), 리노공업(058470)(-1.11%)은 하락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 대비 4.2원 오른 1420.2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32.15포인트(1.23%) 오른 2640.57에 마감했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