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임종룡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내년 물가상승률이 3%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임 차관은 7일 과천 기획재정부에서 이날 발표한 '서민물가 안정방안'과 관련해 브리핑을 열어 이 같이 밝혔다.
임 차관은 "내년 물가 역시 높은 농산물가격 수준과 더불어 경기회복에 따른 서비스물가 상승세 부분이 물가 관리의 핵심부분이 될 것으로 본다"며 "내년은 3%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비스 요금이 앞으로 어려워질 소지가 있다"며 "등록금 시즌이 다가오고 있고 학원비 등도 적정하게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물가안정 방안에 대해서는 "농산물 가격을 빨리 떨어뜨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계약재배 물량을 현재 6%에서 15%까지 확대하려고 한다, 이는 굉장히 많이 늘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단체급식비도 더 낮출 수 있도록 식재료 전자조달 방식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임 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올해 연간 물가상승률은 2.9%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당초 목표한 2%대 후반 물가수준은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 부분은 정부의 주요한 정책대상이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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