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선거 경선후보 등록 접수가 시작된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6월 3일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국민의힘 경선에 총 11명의 후보가 등록했습니다. 차출설이 거론되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이름을 올리지 않았습니다.
15일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14~15일 이틀간 대선 경선 후보를 접수하고 총 11명의 후보가 등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당 선관위는 △강성현 전 20대 대선 예비후보자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김민숙 20대 대선 국민의힘 서울선거대책위원회 강남갑 조직특보 △나경원 의원 △안철수 의원 △양향자 전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정일권 전 민족통일촉진본부 홍보실장 △한동훈 전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가나다순) 등 총 11명이 등록했다고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선관위는 "등록 마감 이후 심사를 시작해 16일 전체 회의를 거쳐 1차 경선 참여 후보자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로서는 김문수·나경원·안철수·양향자·유정복·이철우·한동훈·홍준표 등 8명이 정식 후보로 결정될 전망입니다.
이후 선관위는 18~20일 조별 후보자 토론회를 거쳐, 22일 1차 예비경선(컷오프) 결과를 발표하고 29일에 2차 컷오프 결과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은 이 과정에서 후보를 4명으로 압축하고, 선거인단 50%, 국민 50%인 여론조사로 최종 후보 2인을 압축합니다. 최종 2인의 대결 결과는 5월 3일 전당원대회를 통해 정해집니다.
한편 당내에서 추대론까지 거론되던 한 대행은 국민의힘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습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한 대행은 국민의힘 경선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못박은 바 있습니다.
경선 불참을 선언한 바 있는 유승민 전 의원도 당 후보 등록은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유 전 의원은 무소속 혹은 제3지대 출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집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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