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애 LG생건 대표 "미주 중심 해외사업 리밸런싱 가속화"
중간배당 기준일 ‘이사회 의결’로 정관 변경 “주주 권익 강화”
2025-03-25 17:08:42 2025-03-25 17:28:33
[뉴스토마토 이지유 기자] "미주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에 대한 리밸런싱(재구조화)을 가속화하겠습니다"
 
이정애 LG생활건강(051900) 대표는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LG광화문빌딩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비유기적 성장을 위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비핵심 사업에 대한 강도 높은 효율화로 사업 구조를 더 탄탄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주총에서 제24기 재무제표 승인과 정관 변경 승인, 이사 선임 및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이사 선임 등 총 6개 의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는데요. 
 
LG생활건강은 25일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LG광화문빌딩에서 '제24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등 6개 의안을 원안대로 의결했습니다. (사진=LG생건)
 
LG생활건강은 2024년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0.1% 성장한 6조 8119억원, 영업이익은 5.7% 감소한 4590억원, 당기순이익은 24.7% 증가한 203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1주당 배당금은 보통주 3500원, 우선주 3550원으로 의결했으며 배당성향은 31%입니다. 
 
이날 주총에서는 주주 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중간배당 절차를 개선하는 정관 변경 승인 건도 의결했습니다. 중간배당 권리주주 확정을 위한 기준일을 현행 ‘7월 1일 0시’에서 ‘이사회 결의’로 변경하고, 이사회는 배당 기준일 확정 2주 전에 이를 공고하도록 했는데요. 이렇게 되면 주주들이 배당 정책을 확인한 뒤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됩니다. 
 
또 이사 선임에는 사내이사로 이명석 전무(CFO·최고재무책임자)를 재선임하고, 사외이사로 이상철 이화여자대학교 경영대학 교수와 이승윤 건국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를 각각 신규 선임했습니다. 그 밖에 사외이사 이우영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이사로 재선임하고, 이상철·이승윤 교수를 신규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했습니다. LG생활건강의 감사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지유 기자 emailgpt1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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