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게임·버튜버로 서브컬처 공략 가속
서브컬처 버튜버 '프리즈 브이' 공개
"다양한 활동으로 팬과 소통 용이"
경쟁사 서브컬처 'ZZZ'·'니케' 흥행
'몬길' 등 자체 게임 준비 중
2025-02-18 13:02:59 2025-02-18 16:37:34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넷마블 그룹이 서브컬처 상승세를 발판으로 게임과 버튜버 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1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251270) 계열 넷마블에프앤씨 자회사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새 버추얼 레이블 '프리즈(Priz)'와 프로젝트 유닛 '프리즈 브이(Priz-V)'를 공개했습니다.
 
프리즈 브이는 구슬요, 따린, 모라라, 엘시, 해리 등 서브컬처 캐릭터 다섯 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이들은 상반기 신곡 발매와 콘서트 개최로 활동을 본격화합니다.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의 새 버추얼 레이블 '프리즈' 첫 유닛 '프리즈 브이'. (이미지=넷마블)
 
프리즈는 가상현실(VR)로 버추얼 아이돌 관리 사업을 하는 레이블입니다. 프리즈 브이는 자체 모션 캡처 스튜디오에서 사람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정밀히 구현한 풀 트래킹 방식으로 제작됐습니다.
 
넷마블 그룹이 버튜버 사업에 적극 나선 이유는 갈수록 확대되는 시장 규모 때문으로 보입니다. 시장 조사업체 비즈니스 리서치 인사이트는 세계 버튜버 시장 규모는 2024년 69억3000만 달러(약 10조55억원)에서 2025년 118억2000만 달러(약 17조668억원)로 가파르게 성장한다고 내다봅니다. 이 업체는 버튜버가 게임과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고, 자체 시장을 만든 점 등을 예측 근거로 들었습니다.
 
버튜버 인기를 보여주는 국내 사례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패러블엔터테인먼트와 기획·제작한 '차원을 넘어 이세계아이돌' 단행본·굿즈 크라우드 펀딩입니다. 이 펀딩은 지난해 11월 목표액 2000만원을 4만4111% 넘긴 88억원에 마감됐습니다. 이세계아이돌은 2021년 데뷔한 6인조 가상 아이돌입니다.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팬덤이 형성되고 있는 카툰풍 버추얼 아티스트와 메타엔터의 기술력·기획력이 결합하면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카툰풍 버튜버 아티스트 콘텐츠는 제작 환경 측면에서 보다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며, 팬들과의 소통이 용이하다는 강점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넷마블 그룹은 게임 부문에서도 서브컬처를 강화합니다. 라센글이 개발하고 넷마블이 국내 서비스하는 '페이트/그랜드 오더' 외에 자체 개발작 두 개를 준비 중인데요. 넷마블몬스터는 '몬길: 스타 다이브', 넷마블에프앤씨는 '데미스 리본' 개발에 한창입니다.
 
서브컬처 게임의 인기는 여전히 뜨겁습니다. 앱 통계 분석 플랫폼 센서타워에 따르면, #시프트업이 만들고 텐센트 레벨 인피니트가 서비스하는 '승리의 여신: 니케'는 2022년 11월 출시 후 지난달까지 누적 매출 10억 달러를 달성했습니다. '원신' 개발사 호요버스의 '젠레스 존 제로'는 지난해 7월 출시 후 두 달 만에 누적 매출 1억 달러를 넘겼습니다.
 
넷마블은 서브컬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경쟁력 있는 게임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넷마블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서브컬처 장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차별화된 세계관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앞세운 게임들이 주목받고 있다"며 "올해 넷마블은 페이트/그랜드 오더의 안정적인 운영은 물론, 몬길: 스타다이브 등 서브컬처 풍 신작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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