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외국인·삼성전자 귀환..코스피 1940선 '탄탄' (14:11)
삼성전자 훈풍효과 '따끈'
2010-12-02 14:13:57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코스피가 장중 내내 1940선을 탄탄히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의 매수폭이 모처럼 크게 들어오고 있으며 대표주 삼성전자도 강세다.
 
2일 오후 2시 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18.11포인트(+0.95%) 상승한 1947.73포인트.
 
미국과 중국, 영국의 제조업지표 호조와 유로화 반등 등 간밤 해외 증시가 부담에서 벗어나 호재에 눈을 돌리며 급등하자 국내 증시 투자심리도 좋아지고 있다.
 
외국인이 지난 11월 15일 이후 처음 2000억원 넘는 순매수다. 이 시각 운송장비(+712억), 전기전자(+688억), 철강금속(+616억), 화학(+431억)을 중심으로 2437억원 순매수다.
 
기관도 기금(+350억)을 중심으로 27억원 소폭 매수 우위이며, 개인은 1213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 쪽에서도 2804억원 순매도다.
 
이날 증시에서는 IT주와 현대그룹주, 증권주가 주름 잡고 있다. 
 
대표주 삼성전자(005930)가 3만1000원(+3.78%) 상승한 85만1000원으로, 6거래일 만에 크게 뛰어오르고 있다.
 
증시를 짓눌렀던 3대 악재 완화, 투자심리 개선, 돌아온 외국인, 이 세가지 요소가 대표주의 강세라는 반응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
 
이밖에 코리아써키트(007810), 한솔LCD(004710), 삼성SDI(006400) 등이 3~5% 오름세다.
 
삼성SDI는 특히 2차전지 세계 선두권 업체로 성장할 것이라는 증권사의 장밋빛 전망이 기대감으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현대그룹주는 현대건설(000720)의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이 현대그룹에 오는 7일까지 대출계약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MOU를 해지할 수 있다고 압박했다는 소식에 강세다.
 
현대상선(011200)현대건설(000720)이 각각 7.2%, 4.04% 급등하고 있으며, 현대엘리베이(017800), 현대증권(003450)도 1%대로 오르고 있다.
 
증권업종은 1.55% 상승중이며, 이 가운데 HMC투자증권(001500)KTB투자증권(030210)이 3~5% 큰 폭 오르고 있다.
 
보험과 은행주는 0.5% 내외 하락이다. 현대해상(001450)외환은행(004940)이 3% 내외로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4.08포인트(+0.81%) 상승한 506.61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도 역시 삼성이 훈풍으로 작용하고 있다.
 
에스에프에이(056190), 주성엔지니어링(036930), 덕산하이메탈(077360), 네패스(033640) 등 반도체·AMOLED 등 IT 부품주 위주로 상승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삼성이 후발업체와의 격차를 더 벌리기 위해 내년 AMOLED에 2조원을 더 투자할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테마 중 태양광(+3.94%), 생체인식(+3.77%), 그린홈 신재생에너지(+3.48%), U헬스케어(+2.91%), 반도체 소재(+2.89%) 등이 차례로 오르고 있다.
 
SKC 솔믹스(057500)가 삼성전자에 태양전지용 웨이퍼를 185억원어치 공급한다는 소식에 12% 이상 치솟고 있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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