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코스피가 장중 내내 1940선을 탄탄히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의 매수폭이 모처럼 크게 들어오고 있으며 대표주 삼성전자도 강세다.
2일 오후 2시 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18.11포인트(+0.95%) 상승한 1947.73포인트.
미국과 중국, 영국의 제조업지표 호조와 유로화 반등 등 간밤 해외 증시가 부담에서 벗어나 호재에 눈을 돌리며 급등하자 국내 증시 투자심리도 좋아지고 있다.
외국인이 지난 11월 15일 이후 처음 2000억원 넘는 순매수다. 이 시각 운송장비(+712억), 전기전자(+688억), 철강금속(+616억), 화학(+431억)을 중심으로 2437억원 순매수다.
기관도 기금(+350억)을 중심으로 27억원 소폭 매수 우위이며, 개인은 1213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 쪽에서도 2804억원 순매도다.
이날 증시에서는 IT주와 현대그룹주, 증권주가 주름 잡고 있다.
대표주
삼성전자(005930)가 3만1000원(+3.78%) 상승한 85만1000원으로, 6거래일 만에 크게 뛰어오르고 있다.
증시를 짓눌렀던 3대 악재 완화, 투자심리 개선, 돌아온 외국인, 이 세가지 요소가 대표주의 강세라는 반응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
삼성SDI는 특히 2차전지 세계 선두권 업체로 성장할 것이라는 증권사의 장밋빛 전망이 기대감으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현대그룹주는
현대건설(000720)의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이 현대그룹에 오는 7일까지 대출계약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MOU를 해지할 수 있다고 압박했다는 소식에 강세다.
코스닥지수는 4.08포인트(+0.81%) 상승한 506.61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도 역시 삼성이 훈풍으로 작용하고 있다.
삼성이 후발업체와의 격차를 더 벌리기 위해 내년 AMOLED에 2조원을 더 투자할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테마 중 태양광(+3.94%), 생체인식(+3.77%), 그린홈 신재생에너지(+3.48%), U헬스케어(+2.91%), 반도체 소재(+2.89%) 등이 차례로 오르고 있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