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선박 '24시간 무료 원격' 의료지원, 130척 확대
지난해 선박 110척→올해 130척 지원
24시간 무료 원격 의료지원 서비스 확대
"작고 가벼운 원격의료지원장비 새롭게 제공"
2025-01-22 11:00:00 2025-01-22 11:00:00
[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올해 연근해어선, 내항화물선 등 연안선박에게 제공하는 '24시간 무료 원격 의료지원' 선박이 20척 더 늘어납니다. 
 
해양수산부는 부산대학교병원과 지난해 지원 선박 110척의 '24시간 무료 원격 의료지원 서비스'를 올해 130척으로 확대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선박 원격 의료지원은 지난 2023년부터 원격의료지원장비가 설치된 연안선박에 영상통화로 선원들의 건강관리와 응급처치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말합니다.
 
지난해에는 24시간 전담 의료지원 체계로 확대 개편했으며 110척의 선박에 총 1252건의 의료지원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습니다. 해당 서비스는 바다 내비게이션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LTE-M)을 활용하는 등 육지에서 100km 이내 연근해어선, 내항화물선 등 연안선박이 대상입니다.
 
 
해양수산부는 부산대학교병원과 지난해 지원 선박 110척의 '24시간 무료 원격 의료지원 서비스'를 올해 130척으로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진=뉴시스)
 
원격 의료지원 전용 앱이 설치된 태블릿과 의료기기, 구급약품으로 구성한 원격의료지원장비는 앱을 통해 영상통화, 건강수치입력, 상담예약 및 결과확인이 가능합니다.
 
올해 신규 20척의 참여 선박은 오는 24일부터 공모를 통해 지원할 계획입니다. 
 
김인수 해수부 첨단해양교통관리팀 과장은 "만성질환 및 응급처지 지원 등 해상원격 의료지원 서비스를 24시간 제공한다"며 "선원 정신건강을 위한 상담 서비스와 선박에서 쉽게 보관·이용할 수 있도록 작고 가벼운 원격의료지원장비를 새롭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내항선 해상원격 의료지원 시범사업을 통해 연안선박 선원에 대한 안전과 의료복지가 한층 강화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세종=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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