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혜진기자] GS샵(
GS홈쇼핑(028150))은 올해 히트상품 1위에 40만개가 판매된 ‘스웨덴 에그팩’이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스웨덴 에그팩은 달걀 흰자로 팩을 하던 스웨덴 전통미용 비법을 현대화한 상품이다.
비누처럼 손쉽게 사용하면서도 모공관리 및 보습효과가 뛰어나고 스웨덴 왕실에 납품된다는 사실이 고객의 관심을 끌면서 2007년 첫 선을 보인 후 4년 만에 1위에 올랐다.
그 외 ‘조성아 루나’를 비롯해 이미용 상품이 절반을 차지해 강세를 보였으며 식품 2개(햅쌀, 굴비), 주방용품(해피콜 직화오븐)과 의류(뱅뱅), 침구(에스까리에)가 각각 1개씩 이름을 올렸다.
올해 히트상품에서 엿보이는 가장 큰 특징은 ‘경기 회복에 따른 이미용 상품 트렌드 변화’와 ‘인기상품의 스테디셀러화’다.
우선 이미용 상품 트렌드는 경기가 회복되면서 ‘세트, 복합기능 상품’ 중심에서 ‘단품, 단일기능 상품’ 선호로 변화했다.
불경기였던 지난 2008, 2009년에 세트상품과 복합기능상품이 히트상품 수위에 올랐다.
하지만 올해는 ‘스웨덴에그팩(모공관리)’, ‘글로우스파(블랙헤드 클렌징)’, ‘아이갤러리(눈화장)’, ‘실크테라피(헤어관리)’와 같은 단독 상품이면서 단일기능 상품이 더 많은 선택을 받았다.
정희정 GS샵 이미용팀장은 “불황기에는 범용 기초화장품이나 세트구성을 선호하지만 경기가 회복될수록 상대적으로 경제적 여유가 생기면서 특정 부위를 관리할 수 있는 기능성 상품을 추가로 구매하는 경향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올해 히트상품의 또 다른 변화는 인기상품의 수명이 길어졌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조성아 루나’, ‘글로우 스파’는 4년 연속, ‘뱅뱅 의류’가 3년 연속으로 히트상품에 올랐다.
이는 과거 히트상품들이 평균 1년 정도 반짝 특수를 누렸던 것과 크게 대조되는데 홈쇼핑 산업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협력업체와의 관계가 단순한 생산-판매를 넘어 품질과 브랜드 관리 및 마케팅까지 공조하는 관계로 발전한 결과다.
GS샵은 다음달 11일과 12일 양일간 히트상품 특집 ‘베스트 오브 베스트’를 방송하고 구매고객 1000명을 추첨해 최고 500만원부터 3만원까지 모두 5000만원의 적립금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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