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영혜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은 5일 국토교통부, 자동차시민연합 등 관계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자동차 특화 검사 진로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지난 2017년 12월 대비 올해 9월 기준 친환경차는 34만대에서 256만대로 6.6배 증가했는데요. 이번 친환경자동차 검사 진로 구축은 자동차 안전관리를 담당하는 공단이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른 국민의 안전한 친환경차 운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공단은 친환경적이고,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반영한 기존 검사 진로 리모델링을 통해 배터리의 성능(셀간 전압 및 온도, SOC, 급속 충전 횟수, SOH 등) 검사, 전기 안전성(고전압 부품 절연 및 셀간 전압차, 배터리 온도 등) 검사, 주행 안전에 필요한 레이다 센서 및 주행 경고음* 성능 검사 시설을 구축했다는 설명입니다.
또 자동차 하체 스캔 장비를 통해 자동차 소유주가 직접 자동차 하부의 배터리 등 장치의 안전상태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했습니다.
이외에도 배터리의 직접적인 발열 상태(배터리 및 구동계, 발열 주요 부위 등)를 확인할 수 있는 열화상 카메라도 설치하는 등 첨단 검사 인프라를 마련했습니다.
공단은 서울 성산검사소를 시작으로, 올해 내 구로검사소(서울)와 해운대검사소(부산)를 추가로 구축하고 있으며, 올해 12월 말부터 전기차 관련 특화 검사를 실시할 계획인데요. 전기차 및 첨단차 검사수요에 맞춰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정용식 공단 이사장은 "본격적으로 전기차 및 첨단차의 검사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국민이 자동차의 안전을 신뢰하고 운전할 수 있도록 검사 인프라 강화에 지속적으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5일 서울 성산자동차검사소에서 열린 ‘친환경자동차 특화 검사진로 시연회’에서 전기차 검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사진=교통안전공단)
윤영혜 기자 yy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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