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민주당 지지율이 40%에 육박하면서 4·10 총선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지난주 지지율 40%를 돌파했던 국민의힘은 이번 주 30%대 중반으로 내려갔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은 전당대회를 통한 컨벤션 효과가 종료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1일 공표된 <미디어토마토> 143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39.9%, 국민의힘 35.9%, 조국혁신당 10.0%, 개혁신당 3.7%, 새로운미래 1.4%, 진보당 1.1%였습니다. '그 외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5.2%, '잘 모름' 0.8%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1%로 집계됐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35.8%에서 이번 주 39.9%로 4.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국민의힘 지지율은 40.5%에서 35.9%로 4.6%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양당 간 격차는 지난주 국민의힘이 4.7%포인트 앞섰던 것에서 이번 주 민주당이 4.0%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8.4%에서 10.0%로, 개혁신당은 3.8%에서 3.7%로, 새로운미래는 1.2%에서 1.4%로, 진보당은 0.5%에서 1.1%로, 각각 변화했습니다.
양당 지지율, 서울·충청서 '희비'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은 20대와 40대에서, 국민의힘은 60대 이상에서 앞섰습니다. 20대 민주당 45.1% 대 국민의힘 23.8% 대 개혁신당 8.6%, 40대 민주당 46.7% 대 국민의힘 27.2% 대 조국혁신당 15.0%였습니다. 20대의 경우, 지난주에 비해 민주당 지지율이 10.4%포인트 크게 올랐습니다. 반면 60대 국민의힘 43.4% 대 민주당 33.8% 대 조국혁신당 8.8%, 70세 이상 국민의힘 54.9% 대 민주당 31.2% 대 조국혁신당 3.3%로, 국민의힘이 우위를 가져갔습니다. 이외 30대 민주당 39.8% 대 국민의힘 33.2% 대 조국혁신당 10.2%, 50대 민주당 41.7% 대 국민의힘 34.7% 대 조국혁신당 12.6%였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민주당은 충청과 호남에서, 국민의힘은 영남 등에서 우위를 점했습니다. 대전·충청·세종 민주당 44.7% 대 국민의힘 27.2% 대 조국혁신당 13.1%, 광주·전라 민주당 56.2% 대 국민의힘 19.9% 대 조국혁신당 15.6%였습니다. 반면 대구·경북(TK) 국민의힘 50.9% 대 민주당 29.4% 대 조국혁신당 4.8%, 부산·울산·경남(PK) 국민의힘 40.2% 대 민주당 29.9% 대 조국혁신당 12.0%, 강원·제주 국민의힘 54.5% 대 민주당 39.1% 대 조국혁신당 4.1%였습니다. 이외 서울 민주당 40.1% 대 국민의힘 34.7% 대 조국혁신당 8.2%, 경기·인천 민주당 41.2% 대 국민의힘 35.4% 대 조국혁신당 9.6%였습니다.
양당의 지지율은 서울과 충청에서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지난주에 비해 서울에서 민주당은 9.3%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11.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또 대전·충청·세종에서도 민주당은 10.8%포인트 올랐고, 국민의힘은 18.0%포인트 크게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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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층, 민주 38.3% 대 국힘 30.0%
정치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바로미터인 중도층은 민주당 38.3% 대 국민의힘 30.0% 대 조국혁신당 12.1%였습니다. 보수층 국민의힘 67.3% 대 민주당 12.9% 대 개혁신당 5.3%, 진보층 민주당 70.6% 대 조국혁신당 14.1% 대 국민의힘 10.8%로, 진영별로 지지 정당이 확연히 달랐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24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서치통 홈페이지(www.searchtong.com/Home)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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