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파라다이스(034230)그룹은 7월 2일 인천 영종국제도시에 위치한 파라다이스시티 '루빅'에서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의 성과와 미래 성장 전략을 발표하는 '미디어·IR 데이'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최대 실적 경신을 비롯해 대기업 집단 지정,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 등 코로나19 위기를 딛고 이뤄낸 주요 성과를 리뷰하고 향후 계획을 공유하는 차원에서 마련됐습니다. 자리에는 최종환 파라다이스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임원진이 함께했습니다.
2일 인천 영종국제도시 파라다이스시티 '루빅'에서 열린 '파라다이스 미디어·IR 데이'에서 최종환 파라다이스 대표이사가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의 성과와 미래 성장 전략인 '비욘드 넘버원, 파라다이스 밸류업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있다.(사진=파라다이스 그룹)
파라다이스그룹은 작년 매출 1조 410억 원, 영업이익 1881억 원을 기록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습니다. 일본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수도권 지역에서 80%의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리오프닝에 맞춰 발 빠르게 시설 운영을 정상화한 것이 주효했습니다.
파라다이스그룹은 올해를 업의 본질과 가치를 재정립하는 해로 삼고, 호스피탈리티 산업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는 그룹 성장 전략 '비욘드 넘버원, 파라다이스 밸류업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체험산업 크리에이터'로서의 브랜드 정립, 하이엔드 호텔의 톱티어 발판 마련, 카지노 산업 퍼스트 무버 전략 가속화 등 카지노, 호텔, 복합리조트 등으로 관광 선도 기업의 영역을 넓혀간다는 계획입니다.
밸류업을 위한 브랜드 경영 차원에서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브랜딩 로드맵을 수립하고 연내 새로운 캠페인을 선보입니다. 취향과 경험가치를 중시하는 소비 흐름에 발맞춰 기존 서비스업을 넘어 '체험산업 크리에이터'로서 관점을 전환한다는 포부인데요. 이를 위해 고객의 다양한 취향과 안목을 충족시키는 콘텐츠와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입니다.
서울 장충동 플래그십 호텔은 하이엔드 분야의 선두 입지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1만3950㎡(4220평)에 달하는 부지에 지하 5층~지상 18층, 객실 약 200개 규모로 조성되며 오는 2028년 그랜드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서울 장충동 플래그십 호텔 조감도(사진=파라다이스 그룹)
카지노 사업군은 국내 카지노 업계에서 52년간 쌓아온 역량을 결집해 서울, 인천, 부산, 제주 등 주요 거점에서 운영 중인 4개 카지노의 얼라이언스 전략을 실현합니다.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약화된 부산, 제주 사업장의 시설과 인적 인프라 재정비에 들어가고, 오는 8월 카지노 VIP 서비스의 경쟁력이 집약된 허브 라운지를 김포공항 국제선에 신규 오픈하는 등 운영 체계와 마케팅 통합 경쟁력 제고에 나섭니다.
아직 정상화되지 않은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도 마쳤습니다. 파라다이스 카지노 워커힐은 하이롤러 게임 환경에 최적화된 VIP 전용 영업장을 117평(388.31㎡) 규모로 조성해 오는 9월 오픈합니다. 이를 통해 2025년 220억원, 2026년 320억원 등 지속적인 매출 증대 효과를 누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카지노는 업계 최초로 RFID(무선 주파수를 이용한 대상 식별) 기술과 인공지능(AI) 기반의 통역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으며,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적극 적용해 스마트 카지노 전환을 주도할 계획입니다.
최종환 파라다이스 대표이사는 "파라다이스그룹은 지난 50여 년간 '관광 보국'을 기치로 굴뚝 없는 수출산업으로 불리는 관광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왔다"며 "카지노는 1등을 넘어 초격차 경쟁력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호텔 역시 지난 40여 년간 부산을 대표해 온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과 동북아 최초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를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와 역량을 결집해 서울 중심에 5성을 초월하는 상징적인 호텔을 성공적으로 개관해 하이엔드 호텔의 1등 브랜드로 평가받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 장충동 플래그십 호텔 조감도(사진=파라다이스 그룹)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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