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홀리데이' 시즌 수혜株 담아라
(주간추천주)IT·유통株, 美 연말 소비시즌 기대
2010-11-21 10:00:00 2010-11-21 10:00:00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이번주(22~26일) 국내증시는 아일랜드 구제금융 단행과 미국의 연말 소비시즌 수혜에 힘입어 추가 상승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의 지준율 인상이 증시 부담 요인으로 남아 있으나,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중국발 악재를 딛고 반등한 점은 이미 노출된 중국 통화긴축 우려에 시장 반응이 둔감해졌음을 시사한다. 
 
증권가에서는 여전히 지수를 보지 말고 종목에 베팅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겨울철 특수 등 하반기 성수기에 진입한 종목군은 미국의 추수감사절 연휴를 기점으로 그간 쌓인 재고를 털어낼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보이며, IT업종도 기업이익 대비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 잇따르면서 남은 연말 동안 추가 상승을 모색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 원화강세 기조에도 큰 변함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항공주를 비롯한 원화강세 수혜주에도 긍정적인 투자관점이 요망된다.
 
◇ IT株, 美 연말 소비시즌 앞둔 기대감
 
각 증권사들의 집중 러브콜을 받은 종목군은 IT업종에 편중돼 있었다. 삼성전기(009150)는 스마트폰·태블릿PC 시장의 확대로 인한 초소형 대용량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물량의 증가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현대증권(003450)은 최근 발광다이오드(LED) 가동률 회복과 함께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둔 LED TV 수요 증가 기대로 삼성전기(009150)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양종금증권(003470)LG디스플레이(034220)가 4분기 이후 재고 조정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면서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최근 패널 가격의 안정화로 수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추정되고, 고수익 제품인 IPS(In-Plane Switching)패널 등을 보유중인 점도 글로벌 경쟁사 대비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대우증권(006800)케이씨텍(029460)에 대해 내년 1분기부터 수주 모멘텀이 개선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했다. 삼성전자(005930)의 반도체 생산라인 등 발주가 내년 1분기 줄줄이 예정돼 있어, 공격적인 투자 확대의 수혜가 뒤따를 것이란 분석이다.
 
◇ 계절특수+원화강세 수혜株 부각
 
우리투자증권(005940)은 계절적 난방유 수요 증가로 4분기 '깜짝실적'이 예상된다며 SK에너지(096770)를 추천주로 제시했다. 전세계 석유 수요가 중국 등 이머징마켓의 소비 증가에 힘입어 최근 1년간 급증세를 나타내고 있는데다 유가와 정제마진 확보로 내년에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 상승 모멘텀이라는 설명이다.
 
연말 소비시즌 수혜주로 유통주도 물망에 올랐다. 대우증권은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경기 변동에 덜 민감한 고소득층의 소비가 매출 성장을 이끌어, 고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HCN의 상장이 예정돼 있어 자산가치도 재평가될 것으로 추정했다.
 
동양종금증권은 원화강세 수혜주로서 대한항공(003490)을 여전히 매력적인 종목으로 꼽았다. 항공·운송업종의 업황 회복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되며 역대 최대 영업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여객부문은 원화강세의 영향으로 해외여행수요의 증가세가 나타나며 영업실적 호조에 일조할 것이란 판단이다.
 
<유가증권시장>
추천종목 증권사 추천사유
삼성전기 현대증권 스마트폰·태블릿PC 시장 확대 수혜
LG디스플레이 동양증권 재고조정 완료후 실적 개선 기대
케이씨텍 대우증권 내년 1분기 수주 모멘텀 개선
SK에너지 우리투자증권 겨울철 특수로 4분기 '깜짝실적' 기대
현대백화점 대우증권 연말 소비시즌 수혜
대한항공 동양증권 원화강세 수혜주
 
<코스닥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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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현대증권 하반기 성수기 진입, 전자책 수혜주
에이테크솔루션 동양증권 해외(태국)법인 실적 호조 따른 지분법익 반영
KH바텍 대우증권 고객사 노키아 스마트폰 강화 수혜
 
 
뉴스토마토 한형주 기자 han99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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