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SK매직과 가스·전기레인지·오븐 영업권 인수 계약 체결
370억원 규모…9월30일에 양도
경동나비엔, 생산라인 이전…'나비엔 매직' 출시
SK매직, 확보한 자금으로 AI접목한 신사업 개발
2024-05-08 18:18:52 2024-05-08 18:18:52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경동나비엔(009450)과 SK매직이 가스 및 전기레인지와 전기오븐 사업 영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계약 내용을 승인했습니다. 양도가액은 370억원이며, 양도일자는 9월 30일입니다. 
 
경동나비엔은 우선 SK매직의 영업 총판으로, 가스 및 전기 레인지, 전기오븐 제품을 판매합니다. 하반기에는 이 제품 생산라인을 경동나비엔 평택공장으로 이전하고, 필요한 인허가 과정을 거친 후 내년 초 '나비엔 매직'으로 브랜드를 전환합니다. 
 
SK매직은 확보된 자금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주력 제품 혁신을 통한 수익성 확보와 동시에 △펫 △헬스케어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사업 개발을 위한 투자에 사용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용범 경동나비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은 "콘덴싱보일러를 통해 대기질 관리에 앞장섰던 경동나비엔이 '환기청정기'를 기반으로 '공기질 관리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사업간 시너지를 강화하고 소비자의 선택지를 넓혀 환기청정기를 공기질 관리의 표준으로 자리잡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K매직 관계자는 "모회사인 SK네트웍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AI 선도 기술 보유 기업과 협력을 추진해 '고객관계 기반 AI Wellness 플랫폼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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