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뉴진스 연이은 컴백…팬덤 방향타 '주목'
상암벌 입성 세븐틴…이틀 간 7만석 매진
뉴진스 버블검 뮤비, 이틀 만 조회수 1300만 돌파
2024-04-29 13:59:08 2024-04-29 16:10:34
 
[뉴스토마토 윤영혜 기자] 하이브(352820)와 자회사 어도어의 내홍에도 불구하고 하이브 산하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의 컴백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29일 세븐틴 컴백에 이어 뉴진스가 내달 컴백을 앞두고 있는데요. 특히 뉴진스는 신작 뮤직비디오 공개 이틀 만에 1300만뷰를 달성, 글로벌 팬덤 '버니즈'가 벌써부터 막강한 화력을 과시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내홍이 오히려 팬덤을 뭉치게 만든 계기가 됐다는 분석입니다.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세븐틴은 이날 9년 간의 활동을 정리한 베스트 앨범 '세븐틴 이즈 라이트 히어(17 IS RIGHT HERE)'를 오후 6시에 발매합니다. 발매 전 서울 여의도에서 글로벌 기자회견도 개최합니다.  
 
앞서 주말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앙코르 투어 '팔로우 어게인 투 서울(FOLLOW AGAIN TO SEOUL)'의 막을 화려하게 올렸는데요. 27~28일 이틀간 총 7만석이 일찌감치 매진돼 인기를 입증했습니다. 플레디스엔터는 "지난달 30~31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시작된 스타디움 앙코르 투어는 전 세계 팬덤 '캐럿'의 호응 속에 순항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세븐틴은 내달 회당 7만명 이상의 관객이 입장할 수 있는 일본 최대 규모 공연장에서 투어를 이어갑니다. 내달 18~19일에는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이, 25~26일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이 예정돼 있는데요. 지난해 팬미팅과 투어 등 23회 공연을 모두 매진시키며 누적 관객 수 1000만명을 넘긴 세븐틴은 이번 투어를 통해 '초대형 스타디움 아티스트' 타이틀에 쐐기를 박을 예정입니다.
 
이날 하이브 팬덤 플랫폼 '위버스'의 세븐틴 피드에는 타이틀곡 '마에스트로'의 최종 화력을 체크하는 게시글이 올라오고 있는데요. '마의 7년'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세븐틴은 데뷔 10년차임에도 여전한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세븐틴(사진=플레디스엔터)
 
'하이브 대 어도어'의 공방 속에서도 뉴진스는 5월 컴백을 앞두고 지난 28일 신곡 '버블검'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는데요. 이틀 만에 조회수가 1300만회를 돌파했습니다. '좋아요'는 102만회를 넘어섰고 댓글은 7만4000여개 이상 달렸습니다. 세븐틴의 경우 뮤직비디오(티저용) 조회수가 공개 후 3일 동안 165만회를 기록했습니다.
 
오지우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뉴진스는 다음달 더블 싱글 ‘How Sweet’을 통해 10개월 만의 국내 컴백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6월21일 일본 정식 데뷔 및 더블 싱글 ‘Supernatural’ 발매와 도쿄 돔 팬미팅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기자회견 이후 어마어마한 팬덤이 생겼다"며 "대중들이 민희진에게 쏠리는 것은 하이브가 음악을 잘하지 못하고 있다는 경고"라고 전했습니다.
 
 
뉴진스 버블검 (사진=어도어)
 
윤영혜 기자 yy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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