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페인트·포스코이앤씨, 콘크리트 내구성 향상 페인트 개발
2024-04-25 17:00:35 2024-04-25 17:00:35
[뉴스토마토 조성은 기자] 삼화페인트(000390)공업이 포스코이앤씨와 공동개발한 '공동주택 내구성 향상 페인트'가 한국콘크리트학회 기술 인증을 취득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포스코이앤씨 등 건설사가 신규 착공하는 공동주택 현장에 적용될 계획입니다.
 
알칼리성을 지닌 콘크리트는 대기 중 물과 이산화탄소의 영향으로 알칼리성을 상실하게 되는데 이런 현상을 '콘크리트 탄산화 현상' 이라고 합니다. 콘크리트 탄산화 현상이 발생하면 콘크리트 내 철근이 부식되고, 철근 부피가 팽창하면서 콘크리트 외벽에 균열이 생겨 구조물 붕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삼화페인트와 포스코이앤씨가 개발한 '공동주택 내구성 향상 페인트'는 콘크리트 속에 물과 이산화탄소가 침투하는 것을 최소화해 콘크리트 탄산화를 방지하는 페인트입니다. 거주민의 안전을 지키고 건축물의 수명을 높이는 고기능성 제품이라고 삼화페인트는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인증받은 삼화페인트 제품은 '아이럭스 슈퍼케어'로, 이 제품은 기존 수성 페인트에 비해 강화된 내후성과 탄성, 우수한 방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방수콘크리트에 미세 균열이 발생하면 페인트가 방어막을 형성해 콘크리트를 보호합니다. 수성 페인트와 시공 방법, 도막 두께가 동일하기에 신축 건축물 및 기존 건축물에도 폭넓게 적용할 수 있는 범용성이 장점입니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아이럭스 슈퍼케어는 지난 3월 특허받은 기술로 개발됐으며, 한국표준규격 KS M 6010(수성도료) 규격을 만족하는 제품"이라며 "콘크리트 건축물의 수명을 늘려 유지를 위한 사회적 비용과 건설 폐기물, 탄소배출량 저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포스코에서 시공한 공동주택.(사진=삼화페인트)
 
조성은 기자 secho@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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