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LG전자(066570)와 손잡고 로봇 배송 서비스에 본격적으로 뛰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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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는 22일 로봇 배송 서비스 ‘브링(BRING)’을 공개하고 로봇 배송 서비스 상용화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 로봇 배송 서비스 ‘브링’ 출시 (사진=카카오모빌리티)
‘브링’은 배송 로봇과 카카오모빌리티의 로봇 오픈 API 플랫폼 ‘브링온’이 결합된 상품입니다. 식음료 배달, 사무실 내 우편배달, 호텔 내 컨시어지 서비스 등 현장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하나의 로봇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플랫폼 제어를 통해 사무실, 호텔, 아파트, 병원 등 로봇을 고려하지 않고 설계된 건물에도 배치해 운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개발한 ‘브링온’은 오픈 API를 기반으로 다양한 배송 주문과 로봇을 연동해, 배송 서비스의 유형이나 로봇의 기종에 제약받지 않고 고객의 환경에 맞춰 서비스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축적해 온 AI(인공지능) 최적 배차·수요예측·라우팅 등의 모빌리티 기술이 집약적으로 담겼습니다. 이를 통해 복잡한 배송 주문을 플랫폼상에서 분류하고 각 로봇에 최적으로 배차해 관리자의 개입은 최소화하면서 배송의 효율성은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로봇 배송 서비스를 본격화하며 LG전자와도 손을 잡았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LG전자의 로봇 배송 분야 단독 파트너로서, LG전자의 신규 배송 로봇 ‘LG 클로이 서브봇(LG CLOi ServeBot·양문형)’을 브링 플랫폼에 도입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오는 25일 LG전자와 함께 서울 성수동 ‘누디트 서울숲’에 브링을 도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로봇 배송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선보입니다. 누디트는 상가동과 사무동이 함께 조성된 복합문화공간입니다. 회사 측은 배송 로봇이 지하 2층 메일함에서 우편물을 수령하고 상가동 5층 카페테리아에서 음료를 받은 뒤 3층으로 내려와 사무동 엘리베이터를 갈아타고 6층부터 11층에 있는 사무실 직원 각자에게 배송하는 복잡한 주문도 소화해 내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연구소장은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기술이 집약된 브링은 어떤 서비스라도 어떤 로봇이라도 연동 가능한 확장성이 특징”이라며 “로봇 기술이 먼 미래가 아닌 현재 일상에서 불필요한 이동을 줄이고 일상의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하게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 로봇 배송 서비스 ‘브링’ 출시 (사진=카카오모빌리티)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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