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캡리포트)옴니텔차이나 홍콩 상장 추진중
2010-11-19 08:56:12 2011-01-06 10:42:12
[뉴스토마토 송수연기자]
 
 

홍콩옴니텔 지분 KT에 매각 추진 
옴니텔차이나, 올해 예상 영업익 30억
방송ㆍ통신 융합 지상파 DMB 서비스모델, 내년초 등장
옴니텔-스미토모, 해외 합작 법인 설립
옴니텔, 내년도 매출 50% 성장 목표

 
 
앵커: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주실 기업은 옴니텔로 아는데요. 어떤 기업인가요.
 
기자: 네. 옴니텔은 모바일 방송과 콘텐츠 전문 업체인데요. 현재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모바일앱 부문입니다. 2006년부터 모바일 앱의 전단계인 대기화면 서비스부터 시작해 현재는 350종의 앱을 오픈마켓에서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또 한번의 메시지 전송으로 전국 가입자에게 방송 메시지를 동시에 전달할 수 있는 기술인 CBS를 활용한 모바일 방송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에는 모바일 게임 사업에도 진출했고요.
 
앵커: 그렇군요. 자회사인 ‘옴니텔차이나’의 홍콩 상장 예정소식이 알려지면서 이슈가 됐던 거 같은데요.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네. 옴니텔은 2012년을 목표로 옴니텔차이나의 홍콩 상장을 추진 중입니다. 현재 홍콩상장을 위한 법인 설립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올해말을 목표로 홍콩 법인을 설립하고, 홍콩옴니텔차이나를 100% 소유하는 구조를 완성한다는 계획입니다. 단, 지난해 말 KT가 옴니텔차이나의 지분 25%를 인수하기로 공시한 것은 변경 사항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옴니텔과 KT는 KT가 옴니텔차이나의 지분을 인수하는 게 아니라 옴니텔차이나의 지주회사인 홍콩옴니텔의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변경하기는 것으로 합의했습니다. KT가 홍콩옴니텔의 지분 인수를 완료하는 시점은 내년 1분기쯤이 될 전망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재 공시가 필요할 듯싶네요. KT가 지분을 인수하고 홍콩 상장이 추진되면 옴니텔차이나가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 같은데요. 우선 옴니텔차이나가 어떤 회사이길래 이렇게 관심을 갖는거죠?
 
기자: 네. 옴니텔차이나는 그야 말로 형보다 나은 아우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미 실적면에서 옴니텔차이나는 옴니텔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옴니텔차이나의 주요 수익원은 통화연결음 서비스 등인데요. 옴니텔의 올해 예상 매출은 91억원, 영업이익은 10억원입니다. 옴니텔차이나의 올해 예상매출은 110억원, 영업이익은 30억원입니다. KT가 의욕적으로 중국시장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라서 KT가 홍콩옴니텔의 지분을 인수한 후에는 옴니텔차이나의 성장세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옴니텔차이나의 실적상승에 따른 지분법이익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군요. 그런데 또다른 자회사인 한국DMB의 경우에는 상황이 별로 좋지 않은 것 같던데요. 어떻습니까.
 
기자: 네. 한국DMB의 경우 올해초에 예상했던 것과 다르게 올해도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올해 매출은 54억원, 영업손실은 17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만 지난해 영업손실이 57억원이었던 것에 비해서는 적자폭이 축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옴니텔은 내년도가 한국DMB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서는 김경선 대표이사의 인터뷰를 보시죠.
 
김경선 옴니텔 대표이사: 제조사와 이통사, 정부가 함께 통신과 방송의 융합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방송통신 융합모델들이 내년초 본격적으로 열릴 것입니다. 이것이 지상파 DMB 사업자들에게는 새로운 수익모델들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내년에 다시 한번 흑자전환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옴니텔은 한국DMB와 옴니텔차이나 말고도 몽골에도 자회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요.
 
기자: 자회사인 몽골콘텐츠는 몽골에서 한국의 네이버와 같은 1위 포털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올해 예상 매출이 30억원입니다. 3년 이내 연 매출 1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로 제2의 옴니텔차이나를 꿈꾸고 있습니다. 이밖에 일본의 스미토모와 내년 상반기쯤 해외 합작법인을 설립해 동남아시아와 중동지역 등 해외 지역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입니다.
 
앵커: 해외 사업에 적극적이군요. 다시 옴니텔로 이야기를 돌려보겠습니다. 옴니텔에서 가장 큰 매출을 차지하는 게 모바일앱인데요. 향후 전망이 어떻습니까?
 
기자: 옴니텔은 모바일앱부문에서 내년도 배이상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옴니텔은 자체 제작한 애플리케이션을 T스토어에서 서비스 중이구요. 특히 최근에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과 앱 개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앞으로 스마트폰을 넘어 스마트TV를 겨냥한 콘텐츠 개발을 함께 진행할 계획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주가 이야기를 좀 해봐야 할 것 같은데요. 올해 초에 거의 9000원 정도까지 오르다가 현재 3000원대까지 떨어졌는데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KT가 옴니텔차이나의 지분을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올해초까지 큰 폭으로 상승했었는데요. 이후 실적이 별다른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면서 지속적으로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옴니텔은 옴니텔차이나의 홍콩상장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내년을 기점으로 새로운 성장 국면을 맞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년도 예상 실적에 대해서 대표이사의 인터뷰를 보시죠.
 
김경선 대표이사: 옴니텔의 금년도 매출은 90억, 영업익이 10억원인데 내년에는 최소 50%이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게임 사업에 대한 매출이 본격적으로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옴니텔 차이나 매출도 25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회사 한국DMB, 몽골콘텐츠도 실적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옴니텔 전체적으로 내년 사이즈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앵커: 그렇군요. 50% 이상 성장이라면 기대 해봐도 좋을 것 같군요.
 
기자: 네. 올해초에 신사업으로 시작한 모바일게임 부문의 매출도 내년에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재 모바일 게임사인 게임빌이나 컴투스 등에 비하면 주가가 저평가 돼 있는 상황이라 내년 이후를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앞으로의 옴니텔의 성장세를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제까지 산업부 송수연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뉴스토마토 송수연 기자 whalerid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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