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파란 불꽃 펀드', 54분 만에 200억 모금
연 3.65% 이자…초과분 반환 예정
2024-03-26 21:56:27 2024-03-26 21:56:27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비례대표 후보·당직자 성인지 감수성 향상 교육·역량강화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조국혁신당이 4·10 총선 선거 비용 마련을 위해 준비한 펀드 상품으로 54분 만에 200억원 모금에 성공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조국혁신당은 22대 총선 선거에 필요한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26일 오후 2시부터 '조국혁신당 파란 불꽃 펀드'를 모금했으며, 54분 만에 200억을 채우고 마감했다"고 밝혔습니다.
 
조국혁신당은 "당초 계획은 50억을 모금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순식간에 200억을 채워 급히 마감했다"며 "가입하지 못한 당원 및 지지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난처한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추후 추가 펀드 모집을 검토하고 있으나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목표액 50억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선 약관에 따라 가입자들에게 반환하고 추후 추가 펀드 모집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의 '파란 불꽃 펀드'는 총선 뒤 국고로 보전받는 선거비용을 이용해 펀드 가입자에게 원금과 이자를 돌려주는 방식입니다. 공직선거법상 비례대표 정당 후보자 가운데 당선인이 있는 경우 선거관리위원회는 정당이 지출한 선거비용의 전액을 보전해줍니다. 해당 펀드의 금리는 연 3.65%이고, 원리금은 6월12일 이내에 상환 예정입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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