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는 22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호영 대표이사의 사임에 따라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최고경영자(CEO)를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한다고 공시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회사 러닝센터에서 제3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정 사장의 신규 대표이사 선임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이외 △2023년 재무제표 △주주권 행사 관련 사항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등 5건에 대한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습니다.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는 문두철 연세대 경영대학 회계학과 교수가 재선임됐습니다.
정철동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LG디스플레이의 구원투수로 낙점돼
LG이노텍(011070)에서 LG디스플레이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정 사장은 LG이노텍에서 LG의 부품 및 소재 부문 계열사를 두루 거치며 기업간거래(B2B) 사업과 IT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을 인정받는 인물로 평가받습니다.
정 사장은 LG디스플레이의 공식 업무를 시작하는 날 임직원들에게 "실적 턴어라운드가 무엇보다 급선무"라며 고객과 약속된 사업을 철저하게 완수해내고, 계획된 목표는 반드시 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회사의 급선무인 흑자전환에 대한 의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전방 산업 수요 둔화를 겪으면서 패널 출하량 감소 및 가격 하락으로 2조510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사진=LG디스플레이)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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