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최대 희망 목표 151석…'반집 싸움' 상태"
"1당 확보 매우 힘겨워…이종섭·채 상병 특검법 여야 처리해달라"
2024-03-19 11:27:12 2024-03-19 14:14:40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김민석 민주당 총선상황실장이 19일 "151석을 여전히 최대 희망 목표로 보고 있다"며 "지역구와 비례 포함해 1당 확보가 매우 힘겨운 그런 반집 싸움 상태"라고 했습니다.
 
김 상황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본부장단회의에서 "상임선대위원장단이 현재 선거 판세에 대해 심도깊은 분석과 토론을 했다"며 "지역구 130~140, 비례 최대 153석까지 전망하는 것으로 보도된 희망치는 현재로서는 최대의 희망일 뿐이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했습니다.
 
이어 "현재 판세는 매우 유동적이고 빡빡한 백중세로 판단하고 있다"며 "151석을 여전히 최대 희망 목표로 보고 있지만, 현실은 지역과 비례 포함해 1당 확보가 매우 힘겨운 그런 반집 싸움 상태라는 게 분석의 결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까지 윤석열정권에 넘길 수 없다"며 "당원, 지지자, 그리고 심판을 희망하는 국민에게 긴장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습니다.
 
김민석 민주당 상황실장이 2월22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울러 김 상황실장은 "이종섭 전 장관에 대한 대통령실의 소환 전 귀국 반대는 '이 사건이 우리 짓'이라는 고백"이라며 "이번 사건은 처음부터 몸통이 윤 대통령인 윤석열 게이트"라고 역설했습니다.
 
이어 "지난 4일 (호주대사) 임명 발표 전에 아그레망(주재국 동의)이 완료됐는데 호주 외교부는 아그레망에 통상 6주에서 8주가 소요된다고 밝히고 있다"며 "지난 1월18일 공수처 강제수사 착수와 출국 금지 시점과 아그레망 요청 시점이 중첩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출국 금지 직후에 아그레망을 요청했다면 명백히 범인도피죄와 대통령이 대사 임명권을 남용해서 공수처의 수사를 방해한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죄에 해당된다"며 "출국 금지 이전에 아그레망을 요청했다 하더라도 시민단체의 고발이 있었던 상황이기 때문에 공수처의 수사 착수와 출국금지 조치가 충분히 예상 가능했고, 더구나 출국금지 조치 이후에는 아그레망 요청 자체를 철회하는 것이 상식이었다"고 부연했습니다.
 
김 상황실장은 또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이종섭 전 장관 귀국 주장이 할리우드 액션이 아닌 진심이라면 우리 당이 지난 12일 발의한 이종섭 특검 법안과 채상병 특검법을 모두 즉각 여야 합의로 함께 처리해 줄 것을 바란다"고 했습니다.
 
신현영 선대위 대변인 역시 "일명 '도주대사 이종섭'을 당장 소환하라는 민심이 확산되고 있다"며 "그럼에도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은 민심과 정치권의 목소리에 귀를 닫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은 윤석열정권을 심판하고 국민이 승리하는 선거"라며 "독선과 불통의 윤석열정권을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심판해주길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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