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박준식 부사장 북미 법인장 신규 선임
중대형 트랙터·GME 시장에 박차
2024-03-14 19:19:07 2024-03-14 19:19:07
[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대동그룹의 미래농업 플랫폼 기업 대동(000490)이 북미 중대형 트랙터 확대와 농업 솔루션 서비스 기반 구축을 위해 북미법인 주요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박준식 대동 북미 법인장. (사진=대동)
 
대동은 대동 커스터머비즈 부문장인 박준식 부사장을 북미 법인장으로, 대동 사업혁신부문 부문장인 윤치환 전무를 북미법인 경영총괄로 임명했습니다. 대동은 북미 지속 성장을 위해 중대형 트랙터(60마력 이상) 및 GME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농업·농기계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이번 임원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박 부사장은 영국 브리티시 텔레콤 동아시아총괄 이사, KT G&E부문 글로벌사업본부장을 거쳐 지난 2021년 대동에 합류했습니다. 이후 2022년 국내외 영업을 총괄하는 C/Biz 부문장을 맡아 풍부한 글로벌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 호주,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 새로운 시장 공략해 해외 성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윤 전무는 현대모비스 아중동 법인장, 현대캐피탈 해외사업관리실장, 유럽법인장, 미국 OEM 파트너십 대표를 역임한 글로벌 사업과 경영 혁신 전문가로 지난해 말 대동에 합류했습니다.
 
대동은 신임 북미 법인장과 경영총괄이 다양한 글로벌 사업 경험을 보유해 북미 사업 혁신 및 성장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빠르게 시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신임 법인장은 통신과 IT 분야 경험을 살려 북미시장에서 ICT(정보통신기술), AI(인공지능) 기반 미래농업 플랫폼 사업 기반을 구축하고, 경영총괄은 부품과 판매 금융 서비스에 대한 인사이트로 새로운 전략을 수립·시행하게 됩니다.
 
대동은 올해는 북미 중대형 트랙터 판매 확대와 점유율 10% 달성을 위한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판매 네트워크 확대 및 강화 △제품 공급 역량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합니다.
 
이에 따라, 북미에서 중형(60~80마력) 트랙터 신제품을 출시하고, 영업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스마트 작업기 개발을 본격 추진합니다. 소형 건설장비인 스키드 로더를 시작으로 GME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중장기 사업 계획 수립과 소형 건설장비 전문 딜러를 확충합니다. 이와 함께 북미법인 부품 창고를 확장 이전해 서비스 대응력을 높이고, 확장된 공간에 컨베이어 조립 라인을 세팅해 조립 생산능력을 증대시킬 계획입니다. 캐나다 법인의 제품창고도 확장해 현지 제품 공급력도 높일 예정입니다.
 
박 법인장은 "북미의 두 번째 퀀텀 점프를 위해서는 기존 사업의 질적·양적 성장 전략과 미래 사업 가속화 전략, 이 두 가지를 모두 추진해야 한다"며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고물가·고금리 등 어려운 여건이지만 북미 성장성을 높여 시장 내 확고한 리딩 브랜드로 자리 매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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