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생산량 3년만에 '흉작'..전년비 12% 감소
2010-11-16 12:0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올해 쌀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12.6% 급감했다.16일 통계청의 '2010년 쌀 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총 쌀 생산량은 429만5000톤으로 전년의 491만6000톤에 비해 62만1000톤(12.6%) 감소했다.
 
전국 쌀 생산량은 지난 2005년부터 전년대비 감소추세였다가 2008년, 2009년 증가세를 보였다.
 
최근 쌀 생산량 증감률 추이는 ▲ 2002년 -10.7% ▲ 2003년 -9.7% ▲2004년 12.3% ▲ 2005년 -4.6% ▲ 2006년 -1.9% ▲ 2007년 -5.8% ▲2008년 9.9% ▲ 2009년 1.5% ▲ 2010년 -12.6%이다.
 
통계청은 태풍 영향으로 경기도의 생산량이 16.9% 감소하는 등 기상요인으로 전국 쌀 생산량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기준 벼 재배면적은 89만2000헥타르(ha)로 전년의 92만4000ha보다 3만2000ha(3.5%) 줄었다.
 
단위면적인 10아르(a=303평)당 생산량도 483킬로그램(kg)으로 전년보다 51kg(9.6%) 떨어졌다.
 
통계청은 단위면적당 생산량의 경우 개화기부터 등숙기(8월 중순~10월 하순)까지의 강우량 증가와 일조시간 부족으로 낟알 충실도가 저하되고 8~9월에는 태풍으로 벼가 쓰러지는 피해가 증가, 전년보다 감소했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장한나 기자 magar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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