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유니콘' 10곳 키운다…수주·수출 100조 '목표'
그린스타트업 1000곳 육성…청년 창업 지원 확대
유가금속 회수 등 글로벌 녹색기술 10건 집중 지원
2028년까지 클러스터 10개소 조성…해외 진출 거점
한화진 "2027년까지 수출·수주 100조 달성할 것"
2024-02-26 10:34:35 2024-02-26 10:34:35
[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정부가 오는 2027년까지 그린스타트업 1000곳, 예비 그린유니콘기업 10곳을 육성합니다. 또 세계적 수준의 녹색기술 10선을 집중 육성하고 수주·수출 10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입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26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글로벌탑 기후환경 녹색산업 육성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육성안은 녹색산업 내수 확대가 해외 진출로 이어지는 선순환구조 마련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기업 성장단계에 따른 맞춤형 지원으로 2027년까지 그린스타트업 1000곳, 예비 그린유니콘기업은 10곳 육성합니다.
 
이를 위해 청년 중심 창업 지원 확대, 제품·기술 실증 지원 다각화, 녹색 벤처·중소기업 자금 흐름 원활화, 유망기업 성장 디딤돌 제공 등이 지원될 예정입니다.
 
국내 유망 녹색기술·기업을 뒷받침하는 혁신생태계도 조성합니다. 특히 초순수 생산, 유가금속 회수 등 10대 녹색기술 집중 지원으로 글로벌 우수 기술 확보에 주력합니다.
 
지역 특화산업, 인재 양성과 연계한 녹색융합클러스터는 2028년까지 전국 10개소 조성, 해외 진출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육성합니다. 
 
육성 대상은 포항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부산 포스트플라스틱, 구미 폐반도체, 해남 태양관폐패널, 광주 청정대기, 춘천 수열 클러스터 등 입니다. 
 
클러스터 내 테스트베드 등을 통해 해외진출에 필요한 실증 데이터 확보도 지원합니다.
 
해외시장 수요에 대응한 수출판로도 적극 개척합니다. 국가별 맞춤형 전략 수립, 해외 진출기업 컨설팅, 정부간 협력채널 확대 등이 대표적입니다.
 
정부는 원활한 정책 추진을 위해 녹색채권 및 녹색금용지원 등 20조원을 녹색시장에 공급하고 약 4000억원 규모의 녹색수출펀드도 신설할 예정입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녹색산업 수주·수출 22조원, 2027년까지 100조원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며 "녹색산업 주무부처로서 오늘 발표한 방안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26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글로벌탑 기후환경 녹색산업 육성방안'을 발표했다. 사진은 발언하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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