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네이버(
NAVER(035420))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
(Nike)와 함께 국내 최초로 생성형
AI(인공지능
)를 활용한 광고 상품
‘클로바 포
AD’의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
클로바 포 AD 진입지점 (사진=네이버)
클로바 포 AD는 발견-탐색-구매-재구매에 이르는 사용자의 정보 소비 흐름을 연결하는 데 집중해 초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광고 유형입니다. 네이버의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합니다.
네이버 사용자가 검색창에 특정 브랜드를 검색하면 하단에 질문을 시작하기 위한 ‘확장 버블’이 생기고 이를 클릭하면 챗봇 형태의 검색 서비스인 ‘브랜드 챗’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해당 페이지에서는 사용자의 질의에 대해 브랜드에 특화한 답변이 나타납니다. 연쇄적인 질의를 통해 다양한 형식의 대화가 이어지고 최종적으로 상품 추천에서 구매까지 이어지는 방식의 광고가 이뤄집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특정 운동화 굽 높이에 대해 질의할 경우 제품 관련 정보를 답변으로 제공하고 구매 링크도 함께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클로바 포 AD 답변 예시 (사진=네이버)
네이버는 “마치 오프라인 매장의 경험을 온라인으로 확장한 것 같은 형태”라며 “브랜드 매니저 역할을 대신하는 초대규모 AI를 통해 사용자는 효율적인 정보 취득을, 사업주는 낮은 이탈율과 높은 구매율을 달성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즉, 생성형 AI로 구현한 브랜드 매니저인 브랜드챗과 실시간 상담을 하는 것 같은 연쇄적인 대화를 통해 구매 의도를 보다 구체화하고 최종 구매까지 이어질 수 있는 더욱 확장된 경험을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네이버는 클로바 포 AD를 통합검색, 검색광고, 디스플레이 광고, 독립 콘텐츠와도 연계할 예정입니다. 네이버는 사전 테스트 기간 동안 클로바 포 AD의 진입 지점이 노출된 광고는 기존 대비 약 20% 상승된 클릭률(CTR)을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클로바 포 AD를 통해 제품 관련 대화를 나눈 후 광고주 사이트로 이동해 제품 탐색을 하는 사용자도 약 3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네이버는 브랜드 챗을 통한 대화를 경험한 사용자가 향후 실제 제품을 구매하는 사례도 지속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선영 네이버 비즈CIC 광고상품기획 책임리더는 “생성형 AI 기반 광고는 다양한 질의에 다른 결과를 보여줄 수 있어 SME(중소상공인)들의 수익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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