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여론조사)⑥윤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 37.5% 대 부정 59.0%
돌아선 20대, 40대 제치고 부정평가 69.7% '1위'
TK만 긍정평가 상회…PK조차 부정평가 55.8%
2024-01-16 06:00:00 2024-01-16 06:00:0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30%대 중반을 형성했습니다. 부정평가는 다소 줄었지만, 60%에 달하며 여전히 높았습니다.
 
16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116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37.5%가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평가('매우 잘하고 있다' 20.3%, '대체로 잘하고 있다' 17.1%)했습니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36.5%에서 이번 주 37.5%로 1.0%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부정평가는 59.9%에서 59.0%('매우 잘못하고 있다' 49.6%, '대체로 잘못하고 있다' 9.4%)로 0.9%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외 '잘 모르겠다'는 3.6%였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TK 지지율 60% '육박'…전주 대비 9.4%p↑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50대 이하까지 부정평가가 높았고, 70대 이상에선 긍정평가가 앞섰습니다. 특히 20대 부정평가 응답이 70%에 달하며, 부정평가 부분에서 40대를 제치고 모든 연령 중 1위를 기록했습니다. 40대보다 20대 부정평가 응답이 더 높게 나타난 것은 지난달 2~3일 조사 이후 6주 만입니다. 20대 긍정 23.6% 대 부정 69.7%, 30대 긍정 29.0% 대 부정 64.8%, 40대 긍정 29.3% 대 부정 67.5%, 50대 긍정 33.4% 대 부정 65.2%였습니다. 40대에서 지난주에 비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9.7%포인트 올랐습니다. 반면 보수 지지세가 강한 70대 이상에선 긍정 64.3% 대 부정 34.1%로 나왔습니다. 60대의 경우 긍정 48.9% 대 부정 48.3%로 팽팽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TK)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 응답이 높았습니다. 보수진영의 강세지역인 부산·울산·경남(PK)에서조차 부정평가 응답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서울 긍정 39.9% 대 부정 58.5%, 경기·인천 긍정 35.3% 대 부정 63.8%, 대전·충청·세종 긍정 45.2% 대 부정 51.7%, 광주·전라 긍정 16.7% 대 부정 69.0%, 부산·울산·경남 긍정 37.6% 대 부정 55.8%, 강원·제주 긍정 19.8% 대 부정 78.3%였습니다. 반면 보수의 심장부인 대구·경북에선 긍정 59.7% 대 부정 37.4%로 나왔습니다. 대구·경북의 경우 지난주 대비 지지율이 9.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중도층 지지율 29.8%…부정평가도 65.5%
 
정치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풍향계로 읽히는 중도층에서 부정평가 응답이 60%를 상회했습니다. 중도층 긍정 29.8% 대 부정 65.5%였습니다. 보수층 긍정 67.9% 대 부정 30.1%, 진보층 긍정 11.5% 대 부정 85.2%로, 진영별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가 달랐습니다. 총선 지지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 긍정 88.7% 대 부정 9.5%, 민주당 지지층 긍정 2.1% 대 부정 97.5%로 나왔습니다. 이준석 신당 지지층과 이낙연 신당 지지층에선 부정평가 응답이 각각 85.3%, 70.1%였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003명이며, 응답률은 6.8%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서치통 홈페이지(www.searchtong.com/Home)를 참조하면 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경기도 수원 장안구 성균관대학교에서 자연과학캠퍼스 반도체관에서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 주제로 열린 세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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