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동안 배치될 각국 정상들의 자리가 공개됐다.
이번 서울 G20 정상회의에는 회원국 정상 20명, 초청국 정상 5명, 국제연합(UN) 등 국제기구 대표 8명 등 총 33명의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한다.
먼저 의장국인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오른쪽 바로 옆이 의전서열 1번이고 왼쪽이 2번.
때문에 오른쪽에는 다음 개최지인 프랑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앉고 사르코지 옆에는 이미 1회와 3회를 개최한 바 있는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자리에 앉게 된다.
그러나 사르코지 대통령은 제1차 세계대전 종전기념일 참석차 12일 새벽에나 방한해 11일 열리는 업무만찬에 참석하지 못한다.
따라서 자리배치가 달라져 이 대통령 바로 옆에 오바마 대통령, 이어 브라질 대통령이 자리잡게 된다.
브라질이 포함된 것은 5개 의장국 중심의 '스티어링 그룹(Steering group)'을 제외하면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의 의전서열이 가장 높기 때문.
정상들의 의전서열은 정부 수반보다 국가원수가 높고 국가원수 가운데서는 재임기간이 길수록 높다.
왼쪽에는 2회 개최국인 영국의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 이어 캐나다의 스티븐 하퍼 총리가 나란히 앉는다.
그 다음에는 회원국 정상, 초청국 정상, 국제기구 대표 순이다.
이미 자리배치는 거의 확정됐지만 일부 국가서는 강대국이 모여있는 의장국 주변자리를 배정해줄 것을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토론토 G20 정상회의서는 오바마 대통령 옆에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앉아 양국간 긴밀한 논의가 이뤄지도록 배려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정상회의서는 환율 문제로 불편해진 관계를 보여주듯 오바마 대통령과 후진타오 주석의 자리가 이 대통령 좌우로 분리됐다.
◇ 서울 G20 정상회의 자리 배치
이명박 대통령(한국), 캐머런 총리(영국), 하퍼 총리(캐나다), 후진타오 주석(중국), 사우드알파이살 장관(사우디), 페르난데스 대통령(아르헨티나), 주마 대통령(남아공), 만모한 싱 총리(인도), 베를루스코니 총리(이탈리아), 길러드 총리(호주), 무타리카 대통령, 리센룽 총리(이하 초청국), 반롬푀이 EU상임의장,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스트로스칸 IMF총재, 구리아 OECD 사무총장, 드라기 FSB 의장, 라미 WTO사무총장, 즐릭 WB총재, 소마비아 ILO 사무총장, 바호주 EU집행위원장, 옹첸 핀 중 베트남 총리, 제나위 에티오피아 총리, 시파테르 스페인 총리, 간나오토 총리(일본), 메르켈 총리(독일), 에르도안 총리(터키), 메드베데프 대통령(러시아), 칼데론 대통령(멕시코), 유도요노 대통령(인도네시아), 룰라 다 실바 대통령(브라질), 버락 오바마 대통령(미국), 사르코지 대통령(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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