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영혜기자]
삼성SDI(006400)는 독일 보쉬와의 합작사인 SB리모티브가 울산에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전용 생산 라인 준공식을 실시하고 제품 양산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이 공장에서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자동차용 리튬이온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날 열린 준공식에서 프란쯔 페렌바흐 보쉬그룹 회장은 “새롭게 준공된 생산 라인에서 하이브리드와 전기자동차용 리튬이온 배터리를 개발하고 생산할 수 있게 돼 미래 동력시장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치훈 삼성SDI 사장은 “이번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전용 생산 라인 준공은 전기자동차 시장 성장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삼성SDI가 울산 사업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었듯 SB리모티브도 세계 최고의 전기 자동차용 배터리 업체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새롭게 준공된 전용라인은 3만4000평방미터의 규모로 2009년 9월 착공을 시작으로 9개월만에 완공됐다.
향후 약 1000개의 추가적인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초기에는 시양산용 배터리 생산을 시작하고 내년초부터 대량 양산 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 SB리모티브는 오는 2015년까지 생산규모를 연간 전기차 18만대분(4GWh)까지 늘릴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윤영혜 기자 sqazw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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