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윤혜원 기자] 민주당은 내년 총선의 전략공천 방향 등을 논의할 전략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에 4선의 안규백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강선우 대변인은 8일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총선 120일 전까지 전략공관위를 구성하게 돼 있어 전략공관위원장에 안 의원이 임명됐음을 말씀드린다"고 전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안 의원은 당무 경험이 많고 합리적이며 단호하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인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안 의원은 당내에서 정세균계로 분류됩니다. 총선을 앞두고 당내 분열을 막기 위한 취지의 인사로 풀이됩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략공관위원장으로서 당의 승리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복원, 그리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가장 적합한 전략을 수립하고 후보를 추천하겠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전략선거구를 최소화함으로써 당원 동지께서 직접 추천하는 후보가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도 “필요한 경우 전략선거구를 정하도록 하는 당헌·당규 취지에 따라 적재적소가 아닌 적소적재, 필요한 곳이 필요한 인재를 추천할 수 있도록 위원들과 충실히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은 전략 공천의 대원칙을 당헌·당규로 정하고 있습니다. 당헌 제89조 6항은 ‘당 대표는 전체 선거구의 20% 범위에서 선거 전략상 특별히 고려가 필요한 선거구를 선정해 최고위원회의 의결과 당무위원회의 인준으로 추천을 확정할 수 있다’고 규정합니다.
윤혜원 기자 hwy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