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SK텔레콤(017670)의 문자커머스 티딜이 인공지능(AI)와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중소상공인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티딜을 사용하는 고객들도 늘어나면서 거래액도 지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중소상공인에게는 마케팅 도움을 제공하고, 고객은 최저가로 구매할 수 있어 1석2조 효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티딜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선호도가 높은 상품을 고객에게 문자로 제공하는 문자 커머스입니다. 소비자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상품을 선정하고 해당 상품을 구매할 확률이 높은 고객들에게 온라인 최저가로 구매할 수 있도록 구매 링크를 문자로 보내는 방식입니다. 지난 2020년 코로나 기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출시됐습니다.
23일 SK텔레콤에 따르면 티딜에 입점한 중소상공인은 출시 첫 해인 2020년 말 240개를 시작으로 4년 차인 지난달 말 2400개를 돌파하는 등 10배 이상으로 늘어났습니다. SK텔레콤은 중소상공인으로부터 돈을 받지 않고 판매상품을 고객에게 문자로 제공하며, 프로모션, 핫딜, 쿠폰 비용도 부담하고 있습니다.
티딜이 이달말까지 코리아세일페스타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티딜)
티딜의 활성화로 거래액과 매출도 증가 추세입니다. 3분기 티딜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8% 증가한 534억9800만원, 매출은 16.5% 증가한 21억8100만원을 기록했습니다.
티딜은 코리아세일페스타에 참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며 혜택을 지속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달말까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코리아세일페스타에도 참여해 중소상공인 온라인몰 기획전을 운영 중입니다. 총 500개 이상의 중소상공인 업체들의 물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티딜X코리아세일페스타 이벤트 페이지에서 10% 특별할인 쿠폰을 최대 10장까지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티딜은 원산지가 경기도인 경기미(백미)에 한해 20%의 특별 할인 쿠폰을 적용해주는 행사도 이달 말까지 진행됩니다.
신상욱 SK텔레콤 광고사업 담당은 "티딜은 지난 3년간 SK텔레콤만의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마케팅을 지원하며 성장해왔다"며 "앞으로 티딜은 이번 경기미 지원을 시작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 등으로 상생의 영역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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