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네이버(
NAVER(035420))가 자사의 뉴스 서비스에서
‘댓글 내 인용 답글 작성 기능
’을 허용한 것과 관련해 내년 총선
‘댓글 전쟁
’ 등 우려가 확산하자 서비스를 닷새 만에 중단했습니다
.
네이버는 20일 “‘뉴스 댓글 내 인용 답글 작성 기능’과 관련해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시각이 있어 해당 기능을 제외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악성 댓글 (사진=연합뉴스)
앞서 네이버는 지난 16일 댓글 내 인용 답글 작성 기능을 개선한다고 안내했는데요. 기존에는 뉴스 댓글의 답글에 답글을 달기 어려웠지만, 특정 답글에 답글을 달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했습니다.
네이버는 이번 기능 강화를 통해 보다 원활한 소통이 이뤄지길 기대했지만, 네이버의 의도와 달리 댓글 작성자 간 갈등이나 비판의 소지로 악용될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특히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 이슈에 대한 논쟁이 심화하고 댓글로 인한 폐해가 더 부각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는데요.
네이버는 이러한 문제 제기에 답글 강화 기능을 원상복구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네이버는 “아직 사용자 경험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조기 종료로 이용자 혼선을 드리게 돼 죄송하다”라며 “댓글에 대한 일반 답글 작성은 16일 이전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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