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페인트, 노면표지용 비정형돌출형 차선 공개
야간·우천시 가시성 돋보여…기존 차선대비 내구연한 1.5배
2023-11-20 14:17:02 2023-11-20 14:17:02
[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삼화페인트(000390)가 우천·야간에도 명확한 차선 시인성과 강한 내구성을 갖춘 '비정형돌출형 페인트'로 노면표지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야간·우천시 운전석에서  비정형돌출형 페인트로 칠한 차선을 촬영한 모습. (사진=삼화페인트)
 
삼화페인트공업은 지난 8월 노면표지 시공업체 두원건설, 세이프로드와 함께 서울특별시가 주관한 '노면표시 시범사업'에 참여했습니다. 3개월이 지나 시범현장을 점검한 결과 삼화페인트의 비정형돌출형 차선은 차선 벗겨짐이 적고 우천 시 배수가 빠르며 차선 시인성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 노면표시 시범사업은 안전한 교통환경을 위해 노면표시 신제품·신기술에 대한 현장 적용성·경제성 등을 평가하는 사업입니다. 시범사업에 적용된 신제품·신기술은 2년간 품질평가를 거쳐 서울시 노후 포장도로 정비 사업에 도입될 계획입니다.
 
삼화페인트가 이번 시범사업에 적용한 비정형돌출형 차선은 독일연방도로청(BASt)으로부터 인증받은 수지를 적용해 개발한 제품·기술로, 울퉁불퉁한 3D 차선 형태가 특징입니다. 이 차선은 불규칙한 비정형 형태이기 때문에 배수가 빠르고, 빛 반사 성능이 뛰어납니다. 도막 두께가 높아 빗물에도 차선이 쉽게 잠기지 않고 차선 이탈 시 경보음이 발생해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돕습니다. 특히 기존 차선보다 내구연한이 1.5배 길고, 보수가 간편해 상대적으로 유지보수비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이강수 삼화페인트 기술영업팀장은 "현재 국내에는 차선 반사성능이 내구연한을 충족하는 페인트가 없다. 장기 내구연한 유지의 핵심은 장기적으로 유리알을 잡아주는 도료 메커니즘의 완성도에 있다"며 "운전자에게 안전한 운전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독일의 기술을 도입한 후 국내 적용을 위해 5년 이상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현장 테스트 및 검증을 완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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