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지스타엔 전세계 유명 개발자의 강연을 듣는 부대행사 'G-CON'도 준비돼 있습니다. 올해 G-CON은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총 3개 트랙에 38개 세션으로 진행되는데요. 그 중 주목할 만한 강연 세 가지를 살펴봤습니다.
지스타 2023 핵심 부대 행사인 G-CON 강연자들, (사진=지스타 웹사이트)
특히 올해 200만장 판매을 기록 세운 넥슨 패키지 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 개발 이야기가 관심을 끕니다. 넥슨 산하 민트로켓의 한재호 그룹장은 ''데이브 더 다이버' 사례로 보는 민트로켓의 개발 전략 이야기'를 주제로 16일 오전 11시에 강연 합니다. 한 그룹장은 강연에서 넥슨의 게임 개발 역사를 분석하고, 데이브 더 다이버의 창의성을 보존·증대시킨 내부 노력 사례를 소개합니다.
2008년 비서럴 스튜디오의 원작 '데드스페이스'를 리메이크한 '데드스페이스(2023)' 디렉터 에릭 바티자의 강연도 기대를 모읍니다. 에릭 바티자는 EA 산하 모티브(MOTIVE) 디렉터인데요. 그는 17일 오전 11시 ''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 : 이시무라에 돌아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를 주제로 개발 전반의 주요 결정 과정을 밝힐 예정입니다. 에릭 바티자는 강연에서 이 작품을 만든 계기와 원작 이야기를 충실히 따르면서도 서바이벌 호러 장르의 공식을 개선한 방법을 설명합니다.
올해 '검은사막'의 부흥을 이끈 업데이트 '아침의 나라' 개발기도 들을 수 있습니다. 주재상 펄어비스 게임디자인 실장은 17일 낮 12시 강연에서 서양 판타지 세계관과 중근세 한반도 조선의 조화를 해낸 비결을 소개합니다. 2014년부터 펄어비스에서 일하는 주 실장은 서비스 시작부터 지금까지 검은사막 모든 콘텐츠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데요. 그는 아침의 나라 업데이트 배경과 설정, 이야기 연출과 고증, 게임 경험 디자인에 기여했습니다. 세계 서비스 8년째를 맞은 검은사막이 낯선 도전을 하게 된 계기와 개발 과정에서 얻은 경험을 듣고 싶다면 놓칠 수 없는 기회입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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