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위기' 카카오, 경영쇄신위 출범…김범수, 공동체 쇄신 지휘
김범수 "스스로 스타트업으로 인식해선 안돼…앞장서 책임 다할 것"
2023-11-06 16:36:27 2023-11-06 16:36:27
[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봉착한 카카오(035720)가 외부 감독 기구 설립에 더해 김범수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이 직접 경영 일선에 나서서 쇄신을 주도하기로 했습니다.
 
카카오는 6일 김 센터장 등 20여 명의 경영진이 참석한 2차 공동체 경영회의를 열고 김 센터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경영쇄신위원회를 출범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영쇄신위원회는 현재 카카오가 겪고 있는 위기를 극복할 때까지 공동체 전체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 (사진=연합뉴스)
 
이날 회의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 수수료 이슈 등 현안에 대한 구체적 방안도 논의됐는데요. 주요 택시 단체들과 간담회에 대한 일정을 조율 중이며, 이 자리에서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전면적인 수수료 체계 개편에 나설 계획입니다.
 
김 센터장은 지금까지 각 공동체의 자율과 책임경영을 위해서 권한을 존중해 왔지만, 창업자이자 대주주로서 창업 당시의 모습으로 돌아가 위기 극복을 위해 앞장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이해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발로 뛰며 소통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카카오는 이제 전 국민 플랫폼이자 국민 기업이기에, 각 공동체가 더 이상 스스로를 스타트업으로 인식해선 안된다라며 오늘날 사회가 카카오에 요구하는 사회적 눈높이에 부응할 수 있도록 책임 경영에 주력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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