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환 장관 "김장철 천일염 1000톤 공급…가격인상 자제"
김장철 앞두고…정부, 소금 수급 상황 점검
이달 말부터 정부비축 햇천일염 1000톤 우선 공급
조승환 "소금 유통가공 업계 등 가격 인상 자제 요청"
2023-10-20 15:00:00 2023-10-20 15:00:00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가을 김장철을 앞두고 해양수산당국이 비축 햇천일염 1000톤을 시장에 공급합니다. 특히 소금 업계에는 가격 안정에 동참할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20일 국내 대표 천일염 가공업체인 대상의 경기 용인시 양지물류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해수부는 김장철을 앞두고 10월 말부터 정부비축 햇천일염 1000톤을 전통시장·대형마트 등에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현재 소비자가격보다 5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는 계획입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20일 국내 대표 천일염 가공업체인 대상의 경기 용인시 양지물류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가격 안정에 동참할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사진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사진=뉴시스)
 
해수부 관계자는 "정부비축물량은 김치가공업체에도 공급할 예정"이라며 "이후에도 가격·수급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추가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상황별 필요 때에는 수입산 천일염도 비축하는 등 엄격한 안전 검사 후 공급하는 방안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소금 제품과 천일염 재고 현황·출고 과정을 점검한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김장철 수급과 가격 안정을 위한 업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조 장관은 "해양수산부는 서민물가 안정을 위해 수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며 "천일염의 수급과 안정적인 공급에도 차질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천일염 수급과 가격 안정을 위해 소금 유통가공 업계는 물론 김치가공 업계에서도 원가 절감 등 가격 인상 요인을 최대한 자체 흡수하는 등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20일 국내 대표 천일염 가공업체인 대상의 경기 용인시 양지물류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가격 안정에 동참할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사진은 천일염이 쌓여있는 모습.(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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