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팹' 지원 언급한 추경호 "2025년도 본예산 편성 때 검토할 것"
올해 반도체 분야 2조8000억 지원 중
"내년에도 정책금융 최대한 지원할 것"
반도체협회 측 "내년 반도체 본격적 회복 국면"
2023-09-27 12:27:37 2023-09-27 12:27:37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중 반도체 분야에 2조8000억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지원 중"이라며 내년 정책금융의 최대 지원을 언급했습니다.
 
2025년 용인 클러스터 내 착공 예정인 '미니팹'(소재·부품·장비 제품 양산 검증 위한 연구장비시설) 구축의 국비 지원 건의와 관련해서는 2025년도 본예산 편성 과정 때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추경호 부총리는 27일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에서 반도체협회, SK하이닉스, 협력업체 등 업계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정책 방향을 밝혔습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올해 중 반도체 분야에 2조8000억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지원 중"이라며 "내년에도 정책금융 등을 통해 최대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올해 SK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인프라 조성에 최대 지원금액인 500억원을 지원했다. 내년에도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필수 기반시설 및 R&D 등 약 12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추경호 부총리는 27일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에서 반도체협회, SK하이닉스, 협력업체 등 업계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반도체 정책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사진은 반도체 생산 현장을 둘러보는 모습. (사진=기획재정부)
 
특화단지별 맞춤형 지원계획과 관련해서는 "연내 수립할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SK하이닉스 측이 건의한 2025년 용인 클러스터에 착공하는 미니팹 구축의 국비 지원과 관련해서는 "기업이 장비도입계약 등을 차질 없이 이행하기 위해서는 신속히 의사결정을 내릴 필요가 있다"며 "차기(2025년도) 본예산 편성 과정에서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특히 반도체협회 측은 올해 4분기부터 업황 회복 조짐을 언급하며 내년에는 반도체가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반도체 경기가 다시 회복되고 활력을 되찾아야 수출이 증가하고 우리 경제 전반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다"고 피력했습니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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