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클래식 기타리스트 박규희와 집시 기타리스트 박주원이 오는 10월 28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듀오 콘서트 ‘Two Guitars : 박규희 X 박주원’을 개최합니다.
앞서 2021년 LG아트센터에서 펼쳐졌던 첫 번째 듀오 공연을 전석 매진시킨 바 있습니다. 이후 팬들의 지속적인 앙코르 공연 요청 끝에 2022년 3월, 롯데콘서트홀에서 두 번째 듀오 공연을 펼치고 서울, 전주, 광주, 울산 등 다양한 무대를 통해 국내 관객을 만나왔습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두 연주자의 듀오와 솔로 무대는 물론, 밴드 및 클래식 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 등 스페셜 게스트와 함께하는 레퍼토리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디지털 음반 및 뮤직비디오 발매를 10월 19일 앞두고 있으며 10월 18일 악보집 출간, 11월 18일 마스터클래스 개최 등도 예고하고 있습니다.
박규희는 9차례의 국제 콩쿠르 우승, 10장의 앨범 발매 등으로 클래식기타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음악가입니다. 특히 권위 있는 벨기에 프렝탕 국제 기타 콩쿠르에서는 최초의 여성 우승자이자 최초의 아시아인 우승자로서 이름을 올렸습니다. 2012년 스페인 알람브라 국제기타콩쿠르에서 1위와 청중상 수상 등도 석권했습니다. 세계적인 레이블 낙소스(Naxos)에서 앨범을 발매하고 스페인 전역에서 투어 공연을 진행했으며 카네기홀(와일홀)에서 데뷔 연주를 가졌습니다.
박주원은 신들린 듯한 핑거링과 놀라운 감수성으로 한국에 집시 기타 열풍을 일으킨 뮤지션입니다.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부문을 2회(2010, 2012년) 수상했습니다. 지금까지 6장의 앨범을 발표했으며, 대부분의 곡을 직접 작곡하는 음악가입니다. 20년간의 클래식 기타 연주로 다져진 탄탄한 기본기 위에 팝, 재즈, 록의 감수성을 두루 갖춘 기타 연주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10월 28일 서울 국립극장에서 펼쳐지는 공연은 9월 26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 가능합니다. 10월 21일 군산 예술의전당, 28일 서울 국립극장, 11월 2일 제주아트센터, 4일 구리아트홀, 11일 인천 남동 소래아트홀 등으로 공연을 이어갑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클래식 기타리스트 박규희와 집시 기타리스트 박주원이 오는 10월 28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듀오 콘서트 ‘Two Guitars : 박규희 X 박주원’을 엽니다. 사진=국립극장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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