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청년복지정책 3309억원 투입…가족돌봄청년에 연 200만원
5대 정책 과제 설정…"자립준비청년 수당 월 10만원 인상"
2023-09-19 19:27:40 2023-09-19 19:27:40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청년약속 3호 ‘청년복지정책 5대 과제 당·정 협의회’ 에서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당정이 19일 자립준비청년 수당을 현행 월 40만원에서 월 50만원으로 인상하고 가족돌봄 청년에 연 200만원의 자기돌봄비 지금 사업을 신설하기로했습니다. 관련해 청년복지정책 총 예산은 총 3309억원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청년복지정책 5대 과제' 당정협의회 직후 브리핑에서 "청년 복지 5대 과제는 △가족돌봄청년 △고립은둔청년 △자립준비청년 △청년자산형성 △청년마음건강 지원"이라고 밝혔습니다.
 
가족돌봄청년과 고립은둔청년에 대해서는 전담조직과 인력을 새로 투입해 대상자 파악과 지원, 사후관리까지 원스톱 통합 지원 서비스를 마련합니다. 해당 지원사업은 2024년부터 4개 시도에서 시범 실시 한 후 2026년 전국 확대를 목표로 합니다.
 
고립은둔청년과 관련해서는 가족에 대해서도 소통 교육과 심리상담 등의 프로그램이 실시됩니다. 현재 180명인 자립준비청년 전담인력은 50명을 더해 230명으로 늘립니다. 
 
박 의장은 "청년 자산형성 지원을 위해서는 기존 청년 도약계좌, 청년 내일채용공제 등과 더불어 일하는 저소득층 청년을 위한 청년내일저축계좌도 금년부터 적용되는 완화된 가입 유지 요건을 바탕으로 현재 약 9만명의 누적가입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더 많은 청년들이 미래에 대비하고 위기에 대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청년 복지 5대 과제 추진을 위해 내년에 약 3309억원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올해 예산 대비 43% 증가한 규모"라고 덧붙였습니다.
 
조규흥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번 대책은 사회적 약자를 촘촘하게 찾아 두텁게 지원하고 새로운 복지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약자복지 구조 아래 수립됐다"고 전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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