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전라남도 곡성군 일대에 500메가와트(MW)급 양수발전소를 설립을 추진합니다.
동서발전은 전라남도 곡성군청에서 양수발전소 설립을 위한 '신규 양수발전 사업 개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양수발전 사업은 곡성군과 군의회와 함께 공동으로 추진됩니다.
이들은 협약식에서 '행정 지원 및 민원 공동대응', '상·하부 저수지 활용 관광사업 연계', '지역발전을 위한 주민 편의시설 건설'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동서발전은 양수발전이 가능한 후보지 중 수몰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입지로 죽곡면 고치리를 선정했습니다.
이후 7월부터 마을 이장단, 주민 등을 대상으로 총 3차례에 걸쳐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곡성군은 호남지역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동서발전의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을 유치하는 동의서를 동서발전에 제출했습니다.
500MW급 양수발전사업은 오는 11월 정부의 사업자 선정평가를 거쳐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면 2024년 타당성 용역, 인허가, 부지확보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동서발전은 곡성군과 협의를 통해 곡성 기차마을, 침실습지, 섬진강변에 산책로 및 자전거길 등을 조성하는 에너지 관광벨트 사업도 함께 지원할 계획입니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곡성군과 의회, 고치리 주민들과 한마음으로 양수발전소 성공적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곡성군에 신규 일자리 창출과 관광사업 연계 랜드마크 조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동서발전은 전라남도 곡성군청에서 '신규 양수발전 사업 개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사진은 협약식 모습. (사진=동서발전)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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