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하나대투증권은 3일
기아차(000270)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연중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기존 4만6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모세준 연구원은 "기아차의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10.7% 증가한 6조3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해외공장 가동률 상승과 신차 현지생산판매 본격화로 4분기 지분법손익은 23.9% 늘어난 4113억원, 세전이익은 27.5% 증가한 8871억원으로 또 한 번의 기록 경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모 연구원은 "내년에 출시되는 '박스카'와 중국공장을 위한 '소형 전략차'로 내년 글로벌 판매량은 233만대에 이를 것"이라며 "노후차량 비중은 더욱 감소하고 소형차급의 플랫폼공용화 효과도 가세해 수익성 개선은 진행형"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매출원가와 판관비율이 현대차 수준을 유지하면서 기아차의 3분기 영업이익률은 7.4%를 기록해 현대차 8.5%에 비해 1.1%포인트 차이를 보였다"며 "수익구조가 급격히 변화하기 이전 6%포인트 이상의 차이를 보였던 것에 비하면 기아차의 수익성은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진단했다.
모 연구원은 "향후 기아차는 판관비율을 더욱 축소할 수 있는 여지가 있기 때문에 현대차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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