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공동 위협 대응 위한 '3자 협의 공약' 채택
북한 도발 등 공동 위협 발생 시 즉각적인 정보 교환·대응 마련
2023-08-18 18:38:20 2023-08-18 18:38:20
윤석열(오른쪽) 대통령이 지난 5월21일 일본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장인 그랜드프린스호텔에서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한미일 정상이 18일(현지시간) 회의를 열고 3국의 공동 위협에 대한 공조 방안을 담은 '3자협의에 대한 공약'을 채택하기로 했습니다.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등 공동 위협이 발생했을 때 즉각적인 정보 교환, 대응책 마련 등을 약속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공약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워싱턴DC 한 호텔의 프레스센터에서 "한·미·일 3국 정상은 한·미·일 협의 강화에 대한 정치적 공약을 담은 별도 문서를 채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역내 공동 위협과 도전에 대해 각국이 긴밀히 소통하면서 적시에 효과적인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대통령실은 이번 회의에서 3국 협력을 문서화한 '캠프 데이비드 원칙'과 '캠프 데이비드 정신'을 채택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차장은 캠프 데이비드 원칙이 한미일 협력의 지속적인 지침을 담은 문서라면 캠프 데이비드 정신은 3국 정상의 공동 비전과 이번 회의 결과물을 담은 공동성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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