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NHN의 2분기 수익이 크게 개선됐습니다. 게임, 결제, 기술 등 주요 사업 부문의 매출 성장세가 지속된 가운데 수익성 개선 노력도 결실을 맺었습니다.
NHN(181710)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매출이 5514억원, 영업이익이 209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8% 영업이익은 302% 증가한 규모입니다.
NHN 2분기 실적 요약. (자료=NHN)
매출의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게임 부문은 웹보드 게임의 지속적 성장에 힘입어 107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계절적 비수기와 마케팅 효율화에도 모바일 웹보드게임 매출이 46% 증가하며 전반적인 게임 사업의 확대를 이끌었습니다.
결제 및 광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한 258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NHN페이코의 포인트 결제와 B2B 서비스의 지속 성장, NHN KCP의 국내 대형 가맹점 결제규모 증가에 따른 결과입니다. 페이코 2분기 전체 거래금액은 17% 늘었습니다.
기술 부문은 936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요. CSP와 MSP 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5%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일본 NHN테코러스는 신규 대형 신규 고객사의 지속 유치로 40% 확장세를 기록했습니다.
이 외에 커머스 부문은 519억원을, 콘텐츠 부문은 505억원의 매출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지난 8월1일 창립 10주년을 맞은 NHN은 '우리의 연결로 만드는 새로운 내일'이라는 의미를 담은 신규 브랜드 슬로건 'Weaving New Play'를 발표하며 지속가능한 성장 의지를 밝히기도 했는데요. 향후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 무대를 본격 확장하며 내실이 담보되는 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정우진 NHN 대표는 "2분기 NHN은 제한적 환경에서도 각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했고 이 같은 노력이 정량적인 성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지난 분기 성과를 진단했는데요. 이어 그는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올해를 기점으로 각 사업 부문의 안정적 수익 창출력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내실 다지기에 힘쓰겠다"고 전했습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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