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시, 유국회·박진 면담…한국, IAEA 검증 참여 요청
한국 요청에 그로시 "가능하게 방안 모색하겠다"
2023-07-08 19:56:10 2023-07-08 19:56:10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과 면담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이 8일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을 만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한 IAEA의 검증과 관련해 한국의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유 위원장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방한한 그로시 사무총장을 면담했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유 위원장에게 IAEA가 지난 4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 최종 보고서를 통해 밝힌 과학기술적 검토 내용을 설명했습니다.
 
이에 유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그로시 사무총장에게 향후 IAEA의 지속적인 검증과 함께 한국 전문가와 전문기관의 계속적인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그것이 가능할 수 있게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고 원안위는 전했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어 외교부 청사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을 만났습니다. 양 측은 IAEA 최종 보고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박 장관과의 면담이 끝난 뒤 근처 호텔에서 한국 관계자들과 만찬을 가졌습니다.
 
박 장관은 이날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과학적인 안정성 검증과 국민 안심을 위한 IAEA와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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