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SK텔레콤(017670)이 전문 인력이 없는 기업들도 자사 애플리케이션(앱)과 서비스의 중단 없이 손쉽게 기능을 추가, 확장할 수 있는 'TKS 클라우드 서비스'를 3일 출시했습니다.
TKS 클라우드 서비스는 클라우드 인프라 구성부터 플랫폼 설치 및 운영, 그리고 앱을 개발, 배포 및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소프트웨어 설치 등의 복잡하고 어려운 전 과정을 신청 화면에서 클릭 몇 번으로 쉽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SK텔레콤은 "설치없이 사용 가능하고, 전문인력이 불필요해 타사 유사 솔루션 대비 저렴한 투자 비용이 강점"이라며 "개발·서비스화 기간 단축, 신속한 앱 개발 및 배포 체계 구축 가능도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자료=SK텔레콤)
TKS클라우드 서비스의 주요 기능으로는 각종 클라우드 인프라, 플랫폼 및 배포 소프트웨어들을 다양한 조합으로 제공할 수 있는 점이 꼽힙니다. 기업고객은 출시속도, 비용절감 등 상황에 가장 적합한 조합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인터넷은행은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빠르게 출시하기 위해, 처음부터 서비스 업데이트가 쉬운 플랫폼(컨테이너 방식)과 아키텍쳐(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앱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구성, 운영하고 있습니다.
실제 SK브로드밴드는 2019년 SK텔레콤의 컨테이너 플랫폼을 도입해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기존 대비 50% 정도 절감했고, 서비스 업데이트를 업무시간에도 수 차례 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출시되는 TKS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해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로 빠르게 전환해 나갈 계획입니다.
TKS클라우드 서비스의 기반기술은 아마존 AWS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애저(Azure) 등과 같은 퍼블릭 클라우드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고객사들의 자체 클라우드나 데이터센터에도 적용 가능한 하이브리드 확장 기능도 제공합니다. SK텔레콤은 이번 출시 버전에서는 우선 아마존 AWS 전용 서비스만 제공하지만, 고객사가 AWS가 아닌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로 요청시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통해 멀티 클라우드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서비스를 구성하는 기반 기술까지 모두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공개하고 있습니다. 고객들은 TKS클라우드서비스를 사용하면서 특정 회사의 솔루션이나 기술에 종속되지 않고 오픈소스 기술기반으로 손쉽게 역량을 쌓아 갈 수 있으며, 필요시 내재화로 손쉽게 전환해갈 수 있습니다. SK텔레콤은 기업고객이 필요한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컨설팅을 함께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번에 출시한 TKS클라우드 서비스는 스타트업과 같은 중소 기업들에 우선 제공됩니다. 스타트업들은 누구보다 빠르게 자신의 아이디어들을 서비스화하고 확장해가야 하는데, TKS클라우드서비스를 사용함으로써 앱 현대화를 위해 필요한 전문인력 채용 없이 인력과 비용을 서비스 개발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SK텔레콤은 스타트업들이 손쉽게 서비스를 개발하고 출시할 수 있도록 TKS 클라우드 서비스를 한시적으로 무료 사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동기 SK텔레콤 클라우드Tech담당은 "TKS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를 통해 기업들의 앱 현대화 전환을 지원하고, 특히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들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동반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다양한 기업들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멀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의 확장 및 시장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들을 지속적으로 추가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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